부처님이 살아계실 때, 팔만사천법문(八萬四千法門)을 통해 다양한 중생들을 지도하고, 깨달음의 길로 이끌었다고 합니다. 법문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스님들이 하는 달마톡 또는 설법으로 생각합니다. 법문은 사실 더 넓은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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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이란 중생이 불법으로 들어가는 문 즉 중생으로 하여금 생사(生死)의 고통에서 벗어나 해탈로 가는 문이므로 법문이라 합니다. 그래서 한자를 보면 법 자(부처님의 가르침)와 문 자를 (우리가 열고 드나드는 문)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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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국 정통불교에서 전해지는 법문으로 불칠 법문과 선칠 법문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수행법은 옛 조사 스님들이 여러 수행자들로 하여금 빠른 속도로 수행이 진보될 수 있도록 특별히 잘 디자인해 놓은 훌륭한 방법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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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칠은 새벽 4시 능엄주 시작 아침예불, 미타독경, 미타염불을 하루 종일 걸으면서, 앉아서, 소리내서, 마음 속으로 반복적으로 하는 수행법입니다. 선칠이라 함은 새벽 3시부터 1시간 좌선, 20분 걷기를 반복하는 용맹 정진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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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불칠과 선칠 기간동안에는 불칠과 선칠을 호스팅하는 법주(Dharma Host) 스님이 매일 저녁 설법(법문)을 하는데, 이 시간 동안 하루 종일 겪었던 어려움이나 질문들을 물어보고, 수행을 점검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2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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