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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장애물의 제거를 위하여 북과 남, 해외의 모든 불교조직과 불교도들이 각각 자기 지역에서 조국의 평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여러 가지 실천활동을 벌이는 것이 교류에 앞서 해야할 선차적 과업이라고 보면서 1990년대에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겨레의 힘찬 통일 대행진에 합세하여 온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해 나아갑시다.

3보에 귀의하여 불법을 받들고 지켜나가는 우리들의 선행은 반드시 백두로부터 한라에 이르는 3천리 조국땅 위에 통일조국, 현세의 지상정토를 일으켜 세우고야 말것입니다. 감사합니다.

1991년 10월 29일

조불련 중앙위원회 / 위원장 박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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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통일기원 남북불교지도자 합동법회 회향만찬장 장면


둘째가름(기조연설-북 : 박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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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보도 기사

 

남/북 불교대표단 LA도착

남.북한 및 해외교포 불교지도자들이 분단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한민족불교지도자 연석회의"를 갖기 위해 28일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다.

한국 불교계에서는 서의현스님(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을 단장으로, 송월주스님(조계종 남.북불교 교류 특별추진위원회 위원장), 전운덕스님(종단협의회 부회장. 천태종), 박해륜스님(종단협의회 부회장. 태고종)등 대표 4명과 20여명의 불교계 지도자들이 이날 상오 9시(이하 현지시간) 대한항공편으로 LA에 도착했다.

북한 불교계에서는 박태호스님(72.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홍화두(75. 동 고문), 심상련(47. 동 서기장), 이동철스님(51. 동 평양시위원회 회장) 등 4명이 하와이를 거쳐 이날 하오 9시 30분 LA에 도착했다. 

남, 북 불교대표단 LA도착 일정

이들은 29일과 30일 LA에서 한민족 불교교류추진 미주협의회(회장 도안스님)가 주최하는 "한민족 불교지도자 연석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북한불교계 지도자 4명은 지난 23일 하와이에 도착, 환영회와 합동법회를 갖고 이날 LA에 도착했으며 29일과 30일 연석회의에 참석한 뒤 뉴욕과 워싱턴을 거쳐 내달 12일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경 뉴스> 91년 10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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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름(관련 보도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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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향만찬장에서 도안스님 박태호선사께 기념선물을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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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불교회의 합의 없이 종결

남북한 불교계 최고 지도자들이 분단후 처음 자리를 같이 했던 "조국 통일기원 불교도 합동법회"가 3일 저녁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하이야트 윌셔호텔에서 법회와 회향만찬을 갖고 6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남북한의 불교계 지도자들은 이번 법회기간 중 각자의 주장만 제기하고 합의문을 채택하지 못했으며 이번 법회를 주관한 미국의 한민족 불교교류추진 미주불교협의회와 재일본조선불교도협회(조총련계), 재일본 한민족 불교도 총연합회(민단계)등 해외불교 지도자들만 내년 11월말까지 가칭 "조국 평화통일 해외동포 불교도 연합회 - 준비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북한과 일본 불교계 지도자들은 4일 뉴욕을 방문한 뒤 워싱턴을 거쳐 오는 11일 미국을 떠날 예정이다.

<한경 뉴스> 91년 11월 4일자


둘째가름(관련 보도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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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에 보도 되었던,

김도안 스님의 조국통일 염원

「조국통일기원 남북불교도 합동회의」(미국 LA 관음사, 1991.10.29-30)에는 남한의 불교대표로 서의현(조계종 총무원장), 송월주(남북교류위원장), 전운덕(태고종총무원장), 박해륜(태고종 총무부원장) 등 21명이 참석하였고, 북한의 조선불교도련맹 대표인 박태호(조선불교도련맹 위원장), 홍화두(조선불교도련맹 부위원장), 심상련(조선불교도련맹 서기장), 리동철(평양시위원회 부장) 등 4명이 참석하였다.
한민족불교교류 미주불교협의회(회장 김도안)가 주최하여 민족통일문제에 있어서의 불교의 역할과 상호교류 등을 논의하였다.

남한의 불교대표들은 남북 상호교환 방문을 통한 공동법회, 불교유적지 공동 발굴, 세미나 개최 등을 제의하였으나, 북한의 불교 대표들은 남한 주둔 미군철수 및 국가보안법 철폐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공동선언문이나 합의문을 내지 못하였다.

미주통일운동 원로 김도안 스님(6.15공동위 미국위원회 공동부위원장,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미주본부 회장)이 06년 8월 28일 오후6시 지병을 치료 받던중 향년70세 일기로 타계했다.  
입관식은 9월1일(금요일) 오후8시 한국장의사에서 열리고, 장례식은 다음 날인 2일(토) 오전10시 관음사에서 남가주사원연합회장으로 열린다.  
현재 관음사에는 고인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 고인은 1937년 4월7일생으로 전라남도 장성읍에서 부친 김기욱, 모친 강오순 여사의 7남매 중 3남으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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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름(외지 보도 도안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