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을 따르고 있었습니다. 제가 스님을 보는 순간...꿈속에서라도 너무 놀라고 반가워서 합장하고 인사를 올렸는데 스님께서는 말씀은 안하시고 약간 미소만 짓고 서로 바라만 보고 있다가 꿈을 깬 기억입니다.
끝으로 이자리를 빌어 스님께서 투병시 스님의 회복을 위해서 많은 신심과 불심으로 물심양면으로 노고에 임하셨던 분들, 송학당 원장 탕재치료, 어느 비구니스님의 간병, 혜광법사 한의치료 및 총력을 기우려 헌신해주신 신도여러분께 충심으로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저와 김법사님, 사중 스님들께서 필사적으로 간병을 지켰건만 사바의 인연이 다 되셨는지 굿사마리탄 병원에서 마지막 몇몇 신도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그리고 편안한 모습으로 임종을 보이시며 입적 열반에 드셨습니다.
그간 연화방에서 스님의 불사에 적은 보시나마 보태시라고 틈틈히 제게 건내주신 헌납금을 차곡차곡 모아 오던 중에 스님 입적으로 달리 용처가 없었던 바, 이를 앞으로 스님 출판물 간행이 있을 때 사용하려고 기다려 왔습니다. 그간 제가 모금해서 간직해 온 것, 합계 결산으로, 헌납명단을 아래에 밝히며 불사금 회향처로 삼습니다. 2005년- 김인선, 원명사 신도(익명), 신동환, 송운, 유철호, 이희정, 김형근, 문은희, 임보살(신북경) 2006년- 전계향, 변서이, 이민아, (익명), 김희순, 서기영-서태희(부부), 정연규, 김영중, 이계식, 김화자, 길민호, 길성호, 길미경, 최문수행
---총 헌납 모금액 : $1,187.00 ---/ 화주자(한원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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