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전문가 셀링 해리슨(Seling Harrison) 같은 분은 그 전에도 미국이 중유공급을 툭하면 중단함으로써 제네바 협정을 위반하곤 했다고 CNN과의 인터뷰에서
증언한 바 있습니다.
또한 그 동안 미국이 북한에 공급한 경유는 최하위인 3등급으로 북한의 에너지 업에 많은 어려움을 주었습니다. 물론 동 협정에는 경유의 등급이 표시되지는
않았으나 저질의 경유로 인해 북한의 보일러 가동에 지장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둘째, 북미 합의문에 의하면, 미국은 합의 3개월 후부터 북한에 대한 통신, 금융거래, 무역, 투자와 관련한 미국의 제재를 완화키로 했습니다. 하지만 부시정권 이후 북한에 대한 경제적 제재(Sanction)를강화하고 있습니다.
셋째, 미국은 동 협정문에서 북미관계를 발전시켜 워싱턴과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한 후, 이를 대사급 관계로 발전시킨다고 약속하였으나, 부시는 북한을
‘악의 축’ 국가로 규정하고 무력에 의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미국은 북한에 대해 핵무기로 위협하지 않고, 핵을 사용하지도 않는다고 하였으나, 미국은 핵무기 사용계획에서 북한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습니다.
미국이 지금까지 북미 제네바 협정을 준수하지 않은 것과는 대조적으로, 북한은 최근까지 소형 원자로마저 가동을 중단했고, 또한 국제원자력기구의 요원을 평양에 상주케 하면서 북미협정을 성실하게 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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