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또 우리 한반도는 그 지역에서 가장 작고 약한 나라이기 때문에 그 주변 어느 나라와도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입장이 되지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고대로부터 많은 외세의 침략을 받아왔던 것입니다.
그 예로서 BC 2세기의 한(漢), AD 7세기의 수(隋)와 당(唐), 10세기와 11세기의 거란, 13세기와 14세기의 몽고 원(元), 16세기 후반의 일본, 17세기의 청(淸)나라의 침범이 각각 있었습니다.
19세기 후반에 들어와서는 한반도를 자국의 안보와 세력 확장에 중요한 지대로 보아온 세 나라, 즉 일본, 중국, 러시아의 경쟁 갈등의 초점이 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1894년 ~ 95년 청일전쟁과 1904년 ~ 1905년의 러일전쟁의 중요한 하나의 원인임과 동시에 목적이 되었습니다.
일찍이 러시아와 일본은 두 번(1896년~1903년)에 걸쳐 38도선을 따라 양국 세력을 분할하려는 이른바 완충지대의 형성에 대해 논의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마침내는 일본 세력이 우세해 지자 1910년 일본은 한반도를 그들의 식민지로 병합하였던 것입니다. 그 후 일본은 한반도를 발판으로 중국대륙을 정복하려 하였으나, 미국에 도전함으로써 결국 패망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2차 대전 후 한반도는 또 다시 외세의 분쟁 속에 휘말려 들어 갔는데, 그것은 우리나라가 미소 양국에 의해서 분할되게 되었던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