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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박 정권 말기에는 부처님 탄일을 국가 공휴일로 공포하여 기독 탄일과 부처님 탄일을 형평의 원칙을 지켜 공휴일로 하는데 역할을 했다고 보아집니다.

그후 박정희 대통령이 저격되고 최규하 대통령이 계승 하였지만 다시 전두환 정권의 군사적 침탈로 다시 재임 7년간을 보내었습니다.   
그는 전대미문의 불교법란을 노태우씨와 주도하여 불교를 땅에 짓밟고 수많은 불교 승려들을 투옥 시켰습니다.   
그러나 재임 이후 아이러니하게도 불교인의 보호아래 설악산 백담사에서의 유배생활을 통해 불교의 자비사상을 경험한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불교관계법을 개정하고 불교방송사 허가와 대구 팔공산 미륵대불 조성불사에 다소의 도움을 준 대통령 이었다고 합니다만 그는 불교를 신봉한 대통령은 아니고 정치야욕에 비자금 문제로 형을 사는 두 군부 전, 노 정권으로 기록될 수 밖에 없습니다.

김영삼 정부는 민선 대통령으로 추대를 받아 가장 민주적인 대통령으로 군림할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군 법당 훼불사건과 불교계의 편향적 종교정책으로 불편한 심기로 남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현 남한의 종교 현실을 살펴보면 카톨릭, 희랍정교, 구세군, 기독교, 불교, 유교, 대종교, 원불교, 천도교, 선덕도, 정일회, 이슬람교, 바하이정신회, 천리교, 국제도덕협회, 대순진리, 증산교 및 신흥 종교만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종교가 있어 마치 한국은 다종교 나라, 다신의 나라가 되어 있습니다.


셋째가름(한민족의 화해 협력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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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천도교, 불교, 기독교, 천주교만이 있을 뿐입니다. 오늘에 있어 통일 환경 조성을 위하여 불교가 하여야 할 역할이 무엇인가 할 때 불교적 사상을 무장으로 하여 국민화합을 시켜야 한다는 착상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다종교 시대를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왔습니다.

세계는 경제교류와 문화교류 종교교류가 함께 열려있는 사회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야말로 불교는 각 종교간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서 노력하여야 하며 또한 그 노력이 통일에 기반 조성을 위해서도 중간에 서서 중재와 역할을 불교인의 힘으로 이루어져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남한 종교 단체가 서로 화합을 하지 못하고 서로 협력을 못하면서 어떻게 북한사회에 종교를 전파하겠다는 것입니까?

어떻게 한 종단 안에 있으면서도 화합을 하지 못하면서 타 종단과 화합이 가능할 수가 있다는 말입니까?

우리들 종교인은 한번쯤 되돌아 보아야 할 것입니다.

2. 남북한 정부간 합의 사항은 현재 어디까지 와 있는가?

현재 남북한 당국자들은 7.4공동성명 발효를 필두로 남북한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를 채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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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가름(한민족의 화해 협력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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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남북화해, 제2장 남북불가침, 제3장 남북 교류협력, 제4장 수정 및 발효, 남북 사이에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제1장 남북화해 이행 준수를 위한 부속 합의서도 제1장 체제인정 존중, 제2장 내부문제 불간섭, 제3장 비방중상 중지, 제4장 파괴전복행위 금지, 제5장 정전상태를 평화상태로의 전환, 제6장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제7장 이행기구 제28조로 부속합의서를 쌍방간 합의 서명했습니다.

또한 부속합의 조항으로 무력 불사용, 분쟁의 평화적 해결 및 우발적 무력충돌방지, 불가침 경계선 및 구역, 군사 직통전화의 설치 운영, 협의 이행기구, 수정발효, 기타 남북공동 위원회 구성 운영에 관한 합의서, 남북군사 공동 위원회 구성 운영에 관한 합의서, 남북 교류 협력 공동위원회 구성 운영에 관한 합의서,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 선언을 쌍방간 서명 선언을 한바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일련의 남북한 공동합의서는 남북한 최고 책임자들이 실천 이행하여야 할 덕목들입니다.

아직까지 남북한 당국자들이 실천하지 못한 그 원인을 규명하고 합의문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양 당국자가 있다면 서로 책임을 받아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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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종교인은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실천 못한 당국자가 있다면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또한 우리 종교인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용기 있는 종교인이 되어야만 합니다.


셋째가름(한민족의 화해 협력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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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북 민간차원 민생 구호사업도 종교인의 연대운동으로 창구를 일원화 시켜야 합니다.

북한 종교간에도 그들의 위상과 그들의 처우가 공동으로 이루어져 편향적인 구호사업이 되지 않도록 그들로 하여금 공분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여야만 할 것입니다.

또한 자유민주주의 종교 정책이 저 북한사회로 공존 발전해 가도록 남한 종교인이 함께 노력 하여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민족의 화해는 소외받는 계층부터 따뜻한 보살핌이 돼야 그들의 차가운 가슴을 녹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세계는 열려있는 사회입니다. 또한 함께 같이 가야할 운명의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4. 자유민주주의가 이 시대를 이끌어갈 사상적 배경이라면

북한은 50년간을 지켜온 그들의 사회주의를 쉽사리 포기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통제사회에 길들어진 체제 이념을 한꺼번에 포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50년간을 지켜온 그들의 종주국이 무너지고 가장 가깝게 동맹국으로서 함께 한 중국이 이제 시장경제 도입으로 궤도수정을 한 입장이고 그들의 구멍이 뚫린 항아리를 무턱대고 원조를 하여 채울 수 없기 때문에 북한 스스로 존립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있습니다.

- 그렇다면 그들을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로 전환시킬 최대의 무기는 무엇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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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가름(한민족의 화해 협력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