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삼국시대에 접어들면서 종교가 사상적 배경과 이론적 체계가 확립됨으로 해서 외래 종교의 유입이 이루어지고 또한 발전된 문화적 유입도 그 종교를
바탕으로 하는 특출한 문화가 함께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불교는 가히 토착된 문화를 배척하지 않을 뿐 아니라 공존하며 또한 협력하면서 한국 전통문화의 바탕이 되고 얼이 되어 현재까지 사상적 배경으로
전승하고 있습니다.
신라는 992년간 56세왕을 재위시키면서 그 통치 이념을 불교가 해왔으며 고구려도 705년간 28세왕을 재위시키면서 역시 그 사상적 바탕은 불교의 역할 이었습니다.
백제는 678년간 31세왕을 재위시켰으며 통치이념 역시 불교가 사상적 근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통일신라 이후도 그 사상적 배경이 불교가 역할을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후 발해가 227년간 13세왕을 재위시켰고 그 또한 통치이념을 불교가 주도적 역할을 해온 것입니다.
그런데 고려는 474년간 36세왕을 두고 불교를 국교로 하고 국사와 왕사를 배출하고 권세집 양반과 귀족계급들을 출가시켜 천민을 노예화하여 부리며 갖은 폐단을 가져왔습니다.
또한 왕가의 특별한 보호령이 인민과 천민들에 미움을 사고 또한 불교지도자들의 타락상은 땅에 떨어져 1300여년간 지켜오던 불교의 사상적 통치이념이 무너지기 시작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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