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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박 정권 말기에는 부처님 탄일을 국가 공휴일로 공포하여 기독 탄일과 부처님 탄일을 형평의 원칙을 지켜 공휴일로 하는데 역할을 했다고 보아집니다.
그후 박정희 대통령이 저격되고 최규하 대통령이 계승 하였지만 다시 전두환 정권의 군사적 침탈로 다시 재임 7년간을 보내었습니다. 그는 전대미문의 불교법란을 노태우씨와 주도하여 불교를 땅에 짓밟고 수많은 불교 승려들을 투옥 시켰습니다. 그러나 재임 이후 아이러니하게도 불교인의 보호아래 설악산 백담사에서의 유배생활을 통해 불교의 자비사상을 경험한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불교관계법을 개정하고 불교방송사 허가와 대구 팔공산 미륵대불 조성불사에 다소의 도움을 준 대통령 이었다고 합니다만
그는 불교를 신봉한 대통령은 아니고 정치야욕에 비자금 문제로 형을 사는 두 군부 전, 노 정권으로 기록될 수 밖에 없습니다.
김영삼 정부는 민선 대통령으로 추대를 받아 가장 민주적인 대통령으로 군림할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군 법당 훼불사건과 불교계의 편향적 종교정책으로
불편한 심기로 남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현 남한의 종교 현실을 살펴보면 카톨릭, 희랍정교, 구세군, 기독교, 불교, 유교, 대종교, 원불교, 천도교, 선덕도, 정일회, 이슬람교, 바하이정신회, 천리교, 국제도덕협회, 대순진리, 증산교 및 신흥 종교만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종교가 있어 마치 한국은 다종교 나라, 다신의 나라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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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천도교, 불교, 기독교, 천주교만이 있을 뿐입니다. 오늘에 있어 통일 환경 조성을 위하여 불교가 하여야 할 역할이 무엇인가 할 때 불교적 사상을 무장으로 하여 국민화합을 시켜야 한다는 착상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다종교 시대를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왔습니다.
세계는 경제교류와 문화교류 종교교류가 함께 열려있는 사회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야말로 불교는 각 종교간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서 노력하여야 하며 또한 그 노력이 통일에 기반 조성을 위해서도 중간에 서서 중재와 역할을 불교인의 힘으로 이루어져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남한 종교 단체가 서로 화합을 하지 못하고 서로 협력을 못하면서 어떻게 북한사회에 종교를 전파하겠다는 것입니까?
어떻게 한 종단 안에 있으면서도 화합을 하지 못하면서 타 종단과 화합이 가능할 수가 있다는 말입니까?
우리들 종교인은 한번쯤 되돌아 보아야 할 것입니다.
2. 남북한 정부간 합의 사항은 현재 어디까지 와 있는가?
현재 남북한 당국자들은 7.4공동성명 발효를 필두로 남북한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를 채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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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남북화해, 제2장 남북불가침, 제3장 남북 교류협력, 제4장 수정 및 발효, 남북 사이에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제1장 남북화해 이행 준수를
위한 부속 합의서도 제1장 체제인정 존중, 제2장 내부문제 불간섭, 제3장 비방중상 중지, 제4장 파괴전복행위 금지, 제5장 정전상태를 평화상태로의 전환, 제6장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제7장 이행기구 제28조로 부속합의서를 쌍방간 합의 서명했습니다.
또한 부속합의 조항으로 무력 불사용, 분쟁의 평화적 해결 및 우발적 무력충돌방지, 불가침 경계선 및 구역, 군사 직통전화의 설치 운영, 협의 이행기구, 수정발효, 기타 남북공동 위원회 구성 운영에 관한 합의서, 남북군사 공동 위원회 구성 운영에 관한 합의서, 남북 교류 협력 공동위원회 구성 운영에 관한 합의서,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 선언을 쌍방간 서명 선언을 한바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일련의 남북한 공동합의서는 남북한 최고 책임자들이 실천 이행하여야 할 덕목들입니다.
아직까지 남북한 당국자들이 실천하지 못한 그 원인을 규명하고 합의문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양 당국자가 있다면 서로 책임을 받아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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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종교인은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실천 못한 당국자가 있다면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또한 우리 종교인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용기 있는 종교인이 되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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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북 민간차원 민생 구호사업도 종교인의 연대운동으로 창구를 일원화 시켜야 합니다.
북한 종교간에도 그들의 위상과 그들의 처우가 공동으로 이루어져 편향적인 구호사업이 되지 않도록 그들로 하여금 공분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여야만
할
것입니다.
또한 자유민주주의 종교 정책이 저 북한사회로 공존 발전해 가도록 남한 종교인이 함께 노력 하여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민족의 화해는 소외받는 계층부터 따뜻한 보살핌이 돼야 그들의 차가운 가슴을 녹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세계는 열려있는 사회입니다. 또한 함께 같이 가야할 운명의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4. 자유민주주의가 이 시대를 이끌어갈 사상적 배경이라면
북한은 50년간을 지켜온 그들의 사회주의를 쉽사리 포기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통제사회에 길들어진 체제 이념을 한꺼번에 포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50년간을 지켜온 그들의 종주국이 무너지고 가장 가깝게 동맹국으로서 함께 한 중국이 이제 시장경제 도입으로 궤도수정을 한 입장이고 그들의 구멍이 뚫린 항아리를 무턱대고 원조를 하여 채울 수 없기 때문에 북한 스스로 존립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있습니다.
- 그렇다면 그들을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로 전환시킬 최대의 무기는 무엇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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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북한 사회의 종교의 활성화가 첩경이 됩니다. 북한 사회에는 천도교가 가장 큰 북한 정권의 핵심적 종교 집단이라고 봅니다. 조선 노동당과, 천도교 청우당,
조선사회 민주당이 당으로 조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청우당은 1946년 2월 8일 창립하고 그에 당의 정강정책을 외래 제국주의 침략과 예속을 반대하고 조선을 민주주의 자주독립국가로 건설하는 것을 당의 기본
강령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조선 중앙통신사간 중앙년감 1987년도 판)
조선불교도 연맹은 1945년 12월 26일에 결성을 보았고 조선 기독교연맹이 1946년 11월 28일에 결성하였습니다. 또한 조선천주교인 협회가 1988년 6월 30일에 결성됨으로 북한에는 4대종교가 국제간의 종교 활동과 국내종교 활동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현재 남북한의 종교 교류협력은 북한 사회를 개방화 하고 민주화 하는데 큰 역할이 된다고 보아집니다. 비록 그들이 내세우고 있는 종교집단은 북한의 정치노선을 선전 고무하고 또한 찬양하면서 그들의 통일노선을 주장하는 꼭두각시 종교 집단이라고 볼지 모르나 그들마저 북한 사회에 없다면 그 누구하고 대화와 교류를 할 수가 있겠습니까?
일반적으로 종교의 선교와 포교 전반사업은 종교인들의 순교를 결심한 살신성인의 결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현재까지 철의 장막에 가려진 북한과의 선도적 교류협력사업을 이끌어온 종교인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오늘의 북한종교가 국제 종교활동무대에 나올 수가 있었으며, 어떻게 대외 외교를 통하여 유엔의 무대에 설 수가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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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사회에서도 종교의 당위성을 인정받을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본인은 실정법을 어기고 방북을 결행했던 문익환 목사나 문규현 신부가 종교인이 아니고서는 희생의 제물이 될 것으로 알면서 통일과 선교를 위한 그들의 북행을 이해하게 되며 그들의 심정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더러는 비판의 소지를 갖고 있는 보수 세력의 반대가 있기는 하나 열화와 같은 선교와 포교의 정신은 깊이 사주어야할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북미 기독 학자를 중심으로 남북한 기독자 대화의 모색은 1988년 분단시대 이산가족을 주제로한 의제가 제기되어 논의되었습니다.
그 후 1989년부터는 민족의 화해와 평화적인 통일이라는 주제가 채택되면서 남북한 해외 기독자의 대화가 열리기 시작하여 연차대회가 미국과 일본 그리고 평양에서 또한 유럽에서 순회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 후 NCC미국기독교 교회협의회 WCC세계기독교교회, 미국 장로교, 미 감리교, 그리고 세계 기아식량기구와 자선단체가 모두 기독교 재단들로서 앞을 다투어 선교와 구호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천주교도 1987년도 초부터 천주교 세계 구호재단을 통해 구호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근자에는 까르타스 선교재단이 중심이 되어 선교와 구호사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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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한국계 신부 10여명이 북한 장충성당에 부활절 미사와 성탄절 미사를 위해 방북을 하였고 박창득 신부님이 앞장서 국수공장을 3곳에 설치, 북한 기아
구호운동을 펴고 있기도 합니다.
그 외, 국제카톨릭 국제기구가 후원한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 모두가 북한 선교와 종교의 자유가 저 북녘 땅에 전파되기를 기원하면서 노력하는 종교인들
입니다.
불교는 북한 전 지역에 60개 사찰이 복원이 되고 민족문화 보존 정책의 일환으로 유서 깊은 사찰은 국가경비로 새로 복원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북한의 정신적인 성산이요 성역으로 생각되는 묘향산 보현사는 청허당 서산스님이 주석하셨던 명찰 중 명찰입니다.
6.25전란으로 소진된 사찰의 면모를 원형대로 복구하고 고려팔만대장경초간장경 경책을 보존하기 위하여 보존박물관을 새로 짓고 서산스님의 유물과 함께 보존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친선 전람관에는 김일성주석의 생존시 여러 나라 국가원수와 찾아온 귀빈들로부터 받은 선물 79,000여점이 전시진열되고 있으며 김정일에게 바친 선물만도 23,000여점을 함께 전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 귀빈을 맞이하기 위한 초대소를 몇 군데 지어 손님을 맞이한다고 들었습니다. 보현사 사내 암자가 12개소가 모두 복원 완료되었다는 주지스님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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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북한 전지역의 60개 현존 사찰 중 평양근교에 광법사, 동금강사, 법운암, 용화사, 정능사가 있고 평안남도에 법흥사, 안국사, 정진사, 향풍사, 보현사, 불영대, 상원암, 서운사, 심원사, 양화사, 영산사, 천주사, 축성전, 칠성암, 상비로암, 화강암, 평안북도에 개운사, 금강암, 금광사, 능인암, 보월사가 있으며 황해북도에 성불사, 귀진사,
원명사, 심원사가 있으며 황해남도에 강서사, 묘음사, 신광사, 원정사, 월정사, 자혜사, 패엽사, 현암이 있고 개성에 관음사, 안화사, 화장사가 있으며, 양강도에 중흥사, 함경남도에 가루사, 개심사, 광제사, 동덕사, 양천사, 용흥사, 정광사가 있으며, 함경북도에 관해사, 쌍계사, 청계사가 있습니다. 이상 열거사찰들이 현존하는 사찰들입니다.
승려는 약 300명이 있으며 불경학원이 평양과 함경북도에 2곳에 있다고 불교연맹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불교연맹 중앙위원회 총본부는 모란봉 공원이 있는 유서가 깊은 능라도 유원지 북쪽 산록에 위치하여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건물은 양옥 2층 건물로 자그마한 법당과 크고 작은 부속 사무실로 여러 명의 승려와 연맹 중앙위원들의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본래 능라도가 내려다 보이는 경관 좋은 남쪽 기슭에 영명사라는 유서 깊은 사찰이 있었으나 6.25전란때 미군기의 포격으로 소진되고 그 자리에 북한 정부의 영접 초대소가 건립되어 정부 청사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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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불교와의 교류는 하와이 대원사 대원 스님이 북한을 방문하여 교류협력사업의 물꼬를 트기 시작하면서 미국에 정치학자들을 동원 평화문제와 반전 반핵
운동을 펴면서 국제간 평화문제 학술회의를 몽고와 일본 그리고 하와이,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으며.....,
1991년도에는 한민족 불교교류 협의회를 창설하고 본인과 법타 스님, 그리고 대원 스님이 주선하여 남북불교지도자 해외불교지도자들의 연석회의 성사와 조국통일
기원 합동법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계속해서 3,4차의 북한 방문과 북경 남북 불교대표자 실무회담과 북한 옥수수 전달을 위한 실무회담, 그리고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공동기도문 합의와 7.4공동성명
발효 25주년 기념법회, 8.15 50주년 기념법회, 종교 협력에 관한 협의도출을 위한 접촉 회합을 시도하기도 하였습니다.
천도교는 확실한 근거자료는 없으나 남한 천도교 교령의 자진월북사건(최덕신,오익제)이 교류대화에 큰 장애가 되기도 합니다.
대화는 일방통행으로 가서는 안 됩니다. 서로의 실체를 인정하면서 협력하는 선에서 상호 방문과 교류협력을 꽤하여야 합니다. 체제의 선택은 기본 틀 속에서 함께 지켜가야 하며 또한 이념의 벽을 뛰어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됩니다. 바로 그에 벽을 남북한 정치 지도자들이 풀어가야만 합니다. 서로가 합의된 서약을 서로 지켜 나가면서 통행이 허락되고 통신이 허가되며 통상이 이뤄지도록 자유왕래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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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중국이 통행되고 캄보디아가 왕래하며 공산월남이 통상이 되는 이 시점에 남북한만 반목과 갈등으로 지낸다는 것은 민족의 수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5. 해외 종교인들이 통일 환경을 조성하는 일
현재 해외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는 일본과 미국, 러시아 그리고 중국에 가장 많은 교포가 살고 있는데 무려 500만이 넘습니다.
일본과 중국은 그 뿌리가 불교적 사상이 베여있어 우리 동포의 불교 승려들의 역할이 요구되며 러시아는 러시아정교회가 주를 이루고 있고 몇 개의 자치주는 불교국이 있어 그 역량발휘가 요구됩니다. 미국은 청교도의 영향이 막강함으로 기독교계의 역할 분담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거주국의 역량을 통한 종교 지도자들의 연대운동은 한반도 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일꾼들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4대 강국의 이해관계에 있는 한반도 통일이기 때문에 자국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피를 같이하고 그 문화의 뿌리를 같이한 동포들이기 때문에 거주국의 이익보다는 내 나라, 내 민족의 번영과 통일을 희망하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4대 강국의 동포 종교인의 연대운동이 일어나지 않고는 통일에 기여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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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통일 환경조성을 위한 협력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첨예한 4대 강국의 이해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하며 어떻게 대처 할 것인가를 심도있게 논의하고 협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통일 한국을 위한 해외 종교인 협의체가 결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는 북한 종교인의 해외교류사업을 추진하는 일입니다. 북한은 경제적 여유가 없음으로 해외 교류를 생각도 못합니다. 그들의 딱한 사정을 고려하여 초청비용과 체제비용, 종교활동 비용도 후원하는 일입니다. 그렇게 협조 협력이 이루어짐으로 해서 북한사회의 자발적 종교활성화가 이루어 질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그들의 종교 시설을 위한 건설자금을 지원하는 일입니다. 그 또한 종교성 시설물이 북한 전국에 확산 될 때 북한사회의 종교 활동도 활성화 되기 때문입니다.
북한과의 대화나 협력 문제는 정치는 정치인의 대화와 협력으로 이루어져, 통행 통상 통신의 자유가 보장 되는 날이 속히 돌아옴으로서 북한사회의 개방화의
물결이 일게 될 것이며 종교인은 종교적 교류협력만이 북한사회의 종교운동이 활성화가 되기 때문입니다.
문화, 체육, 경제, 사회간의 대화도 그 분야 기관이 교류협력이 이루어짐으로 해서 남북간의 신뢰를 쌓아 갈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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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사실상 식량위기와 에너지 고갈, 그리고 경공업분야 산업이 미비할 뿐 아니라 이미 설비된 공장들도 가동이 중지되고 있어 재기불능의 사태도 치닫고
있습니다.
부족을 느끼고 아쉬움이 있을 때 베풀어 주어 그들의 아픈 상처를 어루만져 줌으로 민족이 하나가 되는 그러한 좋은 날이 올 것으로 확신하는 바입니다.
앞으로의 민족 통일의 전망은 우리 민족 구성원이 다함께 단합하고 협력할 때 빠른 시일 안에 통일의 성업이 다가서게 될 것입니다.
통일은 민족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통일의 환경을 조성을 해가면서 걸림돌이 되는 장애요소를 제거해 나갈 때 성큼 다가서게 될 것입니다.
민족은 하나입니다. 피는 물보다 진합니다. 또한 우리가 사는 국토는 무한대에 열려있어 지구촌 가득 메울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민족의 끈질긴 생명 정신입니다.
세계는 한 지붕입니다.
세계는 수십 개의 언어를 통한 통신위성이 순식간에 연결시켜 집안 안에서 해결하는 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무엇이 가로막을 수가 있겠습니까?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지구촌 시대에 살면서 아직도 우리만이 담을 쌓고 총을 겨누어 살아 가야만 한다니, 안타깝기 짝 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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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이 나아갈 길은 나 혼자만의 삶이 아니라 너와 나 그리고 이웃과 이웃이 공존하면서 서로 돕고 서로 용서하며 교류와 대화, 통행과 통신 그리고 통상이 통일의 열차가 되어 남북으로 왕래가 자유롭게 이루어질 때 성사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의 우리들의 행사가 민족의 대 단합과 종교인의 화해와 협력이 이루어져서 통일 환경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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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의 지도자가
무엇을 함께 해야 하는가?
주최: 통일희연 기도회 / 일자: 1997년 11월 16일
장소:윌셔연합감리교회 / 발표:관음사 주지 김도안(스님)
오늘 통일희연 기도회가 주최하는 기도행사와 세미나에 종교가 다른 불교계에 저와 같은 사람을 초청하여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여 주신 것을 무엇보다
영광스럽고 또한 한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평소 존경하는 황현조 통일희연회 회장님을 위시하여 관계 목사님과 평소 통일관계에 넓은 식견과 이론을 가지신 한반도통일연구회 부회장님이신 한원구
선생님, 그리고
오늘 진행을 맡아 수고해 주실 오인동 박사님을 모시고 갖게 된 것을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간 기독교 통일희연 기도회는 민주화 운동과 인권운동에 앞장서셨던 원로목사님이신 김영철 목사님이 초대 회장을 역임하셨고 이어서 목사회 회장을 역임하셨던
달영 목사님이 북한선교와 통일운동에 참례하시어 수고하시다가 현재 황현조 목사님께서 수고하시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불교인들은 기독교계의 발 빠른 북한선교활동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북에 통일운동에도 앞장 서셨다가 작고하신 문익환 목사님을 저희들은
존경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선교와 통일을 위한 순교적인 희생정신을 우리 모두 목격을 하였기에 말입니다. 오늘 이와 같은 자리도 우리 선배 성직자들의 뜨거운 조국애와 통일로 향한 열화와 같은 구국정신을 이어받아 실천하는 종교인이 되자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보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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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 종교인들은 종파간의 이념적 벽을 허물고 민족중흥과 자주적인 민족 통일을 위하여 대화와 화합의 장을 열어서 통일국가 건설에
앞장서야만 하겠습니다.
국민총화는 종교인들의 연대운동만이 가능합니다. 연대 운동은 첫째 대화의 장이 열려야 합니다.
대화는 문자가 해명되고 해설되고 서로 비판되고 수정되고반박당하는 경우가 있다할지라도 현자는 결코 성내지를
않는다고 했습니다. 종교간 이념적 논의보다는 우리 민족 전체를 돌아보면서 상의상존의 원리를 지켜야만 하겠습니다.
우리 사회는 우리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다종교 사회에서 서로 의지하고 살 수 밖에 없으며 또한 남북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유입문화와 다신앙을 배격할 수 없는 시대에 와 있다고 봅니다.
그러함으로써 종교간의 연합운동(통일운동)은 필요 부가결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북한 사회에도 천도교, 불교, 기독교, 천주교가 창설되어 종교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독교 이념으로 전체를 통일하겠다느니 불교를 통한 사상적인 이념통일을 하겠다느니 하는 것은 모순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재 남북한은 340회의 크고 작은 회합을 공식과 비공식 회의를 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당국간에 합의서가 수정 및 발효되고 부속합의서가쌍방간 합의 서명하였지만 현재까지 화해 협력을 통한 교류도 중단되고 있으며 남북한 평화협정
체결도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으며 체제인정 존중과 내부 불간섭도 이행되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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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상호비방 중지는 물론 정전협정파기와 국제무대에 있어서 협력 노력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외교적인 마찰로 가장 심각한 인도적인 협력사업도 잘 이루어지지 않아, 민간 차원의 북한의 식량 구호사업이 간헐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에 있습니다. 이제 1998년 새해에는 남북한 새로운 지도자들이 출범하는 시기이고 우리 민족의 장래가 그대로 수렁에 빠져 세계 인류사에 약소민족으로 민족 비극의
종말을 갖게 되느냐의 기로에 서있다고 판단이 되어 우리 민족으로서도 가장 중요한 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요한 이때에 이곳에 있는 종교인들이 모여 조국의 통일을 기원하고 우리 모두의 바람이 양국간 정치지도자로 하여금 평화통일의 기반조성이 될 수 있는
새로운 모색과 결단을 촉구하면서 양국 정치지도자들에게 건의코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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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포(미국)로서 남북한 당국자에게 보내는 건의
-현재 남북한 당국자간 통일에 대한 대화가 어디까지 왔는가?-
먼저 1972년 7월 4일 북한 조선노동당 조직부의 김영주 부장과 한국 중앙정보부장 이후락씨와 역사적인 7.4공동성명을 발표함으로써 공식적인 남북한
통일에 관한 3대 강령(요소)이 민족분단 24년 만에 쌍방 당국자간 통일을 위해서 합의를 보게 되었다.
그 후 한국은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하고 제5공화국 전두환 정권이 수립되면서 민족화합 민주통일방안을 천명, 제6공화국 노태우 정권이 수립되면서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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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제7공화국 김영삼 정부는 한민족 공동체 통일방안을 천명하여 정권이 바뀔 때마다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 3단계 통일이론을 전개하고 있다. 북한은 '고려민주연방공화국'창설 방안을 현재까지 양보 없이 그들의 통일방안으로 고수하고 있다.
현재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일은 7.4공동선언에서 밝힌 기본합의서가 이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3대 요소를 살펴보면
1. 민족통일은 외세에 의존하지 않고 외세의 간섭을 받지도 않고 자주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2. 민족통일은 서로 상대방을 반대하는 무력행사에 의지하지 않고 평화적으로 실현해야 한다.
3. 민족통일은 사상과 이념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단일민족으로
민족적 대동단결을 모색해야 한다.
현재의 상황은 아직까지도 남은 남의 통일방안을 고집하고 있고, 북은 북대로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설 방안을 양보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해외동포가 두 정부에 건의하고 싶은 것은 남북한 합의된 통일방안을 새 정부가 쌍방간에 합의하라는 것이다.
1. 지금까지 남북 당국자간 합의되었던 합의서와 부속합의서를 사문화 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실천하느냐 문제를 다시 실무접촉을 통하여 재평가하고 현실적으로
수정 보완하여 합의문건을 다시 내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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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새정부 출범과 함께 한국정부 최고책임자가 과거 남북정상회담 당사자인 김일성 수상의 서거 당시, 한국정부가 정부적 차원에서 조의를 표하지 못한
것을 솔직히 사과를 하여야 한다.
3. 다음으로는 1998년 상반기(4월까지) 남북한 정상회담을 한국 대통령이 제의하여 남은 북한에 약 10억불(식량지원과 경공업 시설투자 자금)을 무상원조를
제의하고 쌍방간 정상회담의 의제를 남북한 군축과 군사경쟁 지양, 정전협정 폐기, 평화협정 체결 그리고 남북한 경제회담을 통하여 통상협정을 체결하여 통행의 자유화, 통신의 점진화, 통상의 자율화를 양국간 정상회담에서 일괄 타결하도록 하여야 한다.
4. 현재 남북한 체제통일과 국토통일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한다. 4강의 이해관계가 통일을 원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흡수통일을 한다고 하면 무력충돌과
한반도에 엄청난 재화와 인명손실이 나올 것이다. 또한 2,390만이나 되는 북한 인민들을 어떻게 수용할 수가 있겠는가? 적어도 통합이 이루어지려면 5년 내지 10년은 걸려야 할 것이다.
5. 현재 동아시아의 군사적 대결구도는 러시아가 그들의 GNP의 20%를 군사비로 사용하고 있고 중국은 연간 600억 2천만불, 일본은 연간 500억 1천만불의 군사비를 각각 사용하고 있으며 북한은 연간 50억7천만불(GNP33%)을, 한국은 연간 174억4천만불(GNP3.3%)의 군사비를 지출하고 있다. 남북한 군사비 경쟁에서 3.5배를 한국정부가 부담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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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연간 3,800억불(1993년도)로 3대 강국이 쓰고 있는 국방예산의 3배 이상의 국방예산을
쓰고
있는 나라가 바로 미국이라는 사실이다.
이러한 시점에 있는 남북한이 어떻게 그들과의 군사대결로 승산이 있다고 보겠는가. 오늘의 한반도의 평화공존은 4강과 더불어 군사대결 구도에 서서 자체방어라는
미명하에
강대국의 무기수입을 통한 군사대치로 치달을 것이 아니라 민족자본 축적과 남북한 경제협력을 통한 4강의 도전을 막아낼 수 있는 국력신장에 매진할 때라고 확신한다.
-북한정부
당국자에게 특별히 건의하고 싶은 것-
1. 두만강 지역(나진 선봉)외 원산항과 남포항을 추가 개방하고 1부 건설 경공업단지 조성과 북한에 자연보호가 잘 되어있는 금강산, 묘향산,
칠보산과 같은 지역을 세계자연보호 공원으로 최대한 살려
관광자원을 확보할 것
2. 북한 사회의 통신 시설의 확대와 고속도로 개설, 철도 왕복선 개설을 남한의 전기통신회사와 건설회사로 하여금 착공토록 한국정부에 요청할
것
3. 점진적인 시장경제의 확대와 지역에 따른 특성 있는 개발사업을 벌려 산업개발로 인한 환경오염을 사전에 방지토록 할 것
4. 북한사회에 산지개발로 인한 황폐화를 방지하기 위한 수리 대책과 농경지 개량사업을 전국적으로 전개하고 농업정책을 새롭게 전개하여 식량증산을 기할 것--<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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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구축과 전 민족의 화해
협력 방안 모색
주최: 한반도통일연구회 주최 제4차 국제학술대회 일자:
1998년 8월 5일 ~ 8월 7일 장소: 오스트리아 비엔나
제1분과: 민족의 화해, 단합과 조국통일 <발표: 김도안 미주평불협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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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평화와 발전이라는 세계적인 물결을 타고 어느덧 21세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우리들이 생활하고 있는 현대사회는 인류사회에서 미증유의 격변의 시기로서
정치의 다원화 경제의 시장화, 사상의 자유화가 그 주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세계적인 조류 속에서 지나온 20세기가 남긴 이념, 체제, 가치관에 의한 대립과 갈등은 해빙기를 맞아 하나하나 풀려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냉전체제의 최대 유산이며 우리 민족의 숙원인 조국의 통일과 민족의 화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것은 우리의 현실 상황에서 그
의미가
가장 큰 핵심사항이라고 여겨진다. 남북분단이라는 엄연한 현실은 우리들의 냉철한 사고와 현명한 노력을 기다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통일에 관한 현실적인 제반 문제를 자각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지혜를
모아 실천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는 작업이 시급하다 할 수 있다. 본문에서 필자는 종교차원에서, 특히 불교철학의 시각에서 남과 북, 북과 남이 하나 되는 통일의 구축과 민족의 화해를 위한 소견을 밝히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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