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스님은 임종하신 병실 26일 아침에는 그간 간병을 해온 김안수(친동생) 포교사에게 특별히 당부하시기를 서울의 도문스님과 인환스님 그리고 무진장스님, 법타스님 등 그간 관음사 발전에 기여해 주신 스님들과 의논하여 관음사 후속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후임주지에 대한 천거를 해주도록, 그 부탁을 전하라고 하시기도
했다.
도안스님은 관음사 재단은 재가신도 중심으로 계속 유지발전을 기약하셨고, 승단은 오직 조계종단의 종지와
승풍을
이어 받아 미국에서 반듯한 조계종 가람의 터전이 세워질 수 있도록, 언제나 재가신도는 승단의 외호세력으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1952년 경남 동래 범어사에서 출가한 스님은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71년부터 5년동안 조계종 총무원 재정국장 및 사회국장을 맡아 일을 보시다,
75년 도미, 74년 3월 창건(정정달)된 LA관음사를 현재의 재단으로 발전시켜, 5만평 부지의 산중사찰 터전을 조계종 미국법인의 재산으로 확보하셨고,
복지법인 재단으로 “불교 연화어린이 유치원” 등 사용건물 2층 건물을 재단 재산으로 확보해 놓으셨고, 현재 사용중인 관음사; 불교문화원 건물이 지고 있는 은행융자 약 150만불의 청산(월12,000불 페이먼트)만을 남겨놓고, 산중사찰 대가람 불사를 진행하시다가 병석에 눕게 되었다.
이러한 불사기초는30년 원력으로 완성하시고, 후세에 이 불사가 완성되길 바라며, 입적에 드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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