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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온난화 현상이라든가 바다의 해일 그리고 폭풍, 지진과 화산폭발 또한 폭우로 인한 대홍수 이러한 천재지변의 재앙도 이것 역시 인간이 자연 환경을 파괴하는데 있습니다. 얼마나 큰 재앙입니까?
이것 역시 인간의 편의주의나 또한 과대한 욕망이 스스로 자초하여 만든 인위적 재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 역시 21세기를 맞아 천년을 대비한 종교인들이 전개하여야할 인간과 자연환경과의 화해운동을 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인생이야말로 가장 지구촌을 천국으로 만드는 값진 귀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일찍이 믿음이라는 정의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이란 계율과 보시, 버리기, 비우기 지혜를 믿는 것이니 이것이 믿음이요 이름을 믿는 것은 믿음이 아니라고 정의하셨습니다. 이 지구가 존재하고 우리 인간이 존재하는 순간까지 우리 종교인들이 갖추어야 할 신앙인의 자세는 이름을 믿는 사람이 되지 말고 끝까지 베풀어 나눔을 통한 공존의 덕을 길러야 하겠습니다.

보시란 재물보시, 법보시, 무외시를 말합니다.

재물이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기 마련입니다. 갖지 못한 이웃을 위해 나누는 것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생활고에 고통 받는 이웃, 기아에 먹지 못하여 죽어 가는 생명들은 이 지구촌 어느 곳에 살던지 구제하여야 할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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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가름(2000년대 종교인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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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시란 인생이 걸어가야 할 바른 가르침을 이야기합니다. 부처님께서 45년간 중생의 고달픔을 쉬게 하고 인생이 걸어가야 할 바른 지침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 깨달음의 세계, 그 해탈의 세계란 인생의 생로병사와 우비고뇌를 뛰어넘어 지혜와 자비가 충만한 해탈의 경지를 말합니다. 또한 무외시란 공포와 불안으로부터 자유를 갖게 하고 그 불행의 늪에서 헤쳐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입니다. 이것 역시 행복을 주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우리 종교인이 베풀어야 할 덕목입니다.

다음은 우리 종교인은 연꽃과 같이 살아가고 등불과 같이 살아가야 합니다. 먼저 연꽃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처세간여허공 여련화불착수라는 경전 구절이 있습니다.

한국식으로 지은 절의 기둥에는 으레 나무판에 글을 써서 붙여놓은 것이 있는데 주로 한문 글귀라서 여러분은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지만 대부분 경전가운데서 짤막하면서도 뜻이 깊은 구절만을 골라 써놓은 것으로 주련이라 하는 것입니다.

이 주련의 글귀에서도 주로 많이 쓰이는 글이 앞에든 ‘처세간 여허공 여련화 불착수’입니다. 무슨 뜻이냐 하면 세상에서 살되 마치 허공처럼 연꽃이 물에 젖지 않는 것처럼 깨끗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뜻도 있고 우리 마음에 본성은 허공과 같이 크고 연꽃처럼 깨끗하다는 뜻도 있습니다. 허공과 같은 마음은 집착하지 않는 마음이요 또한 큰마음 입니다. 하늘에는 온갖 새들이 날아 다니지만 새가 날아간 자국이 없고 천둥번개가 치든 하늘이라도 비가 개인 후의 하늘은 오히려 더욱 맑아 보이지 않습니까?


다섯째가름(2000년대 종교인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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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역 후원회는 고문과 지역 후원회장, 총무, 사무장 각 1명을 기본 임원으로 선임하여 운영하며 그 조직의 확대 운영은 후원회장이 평불협 미주본부 회장과 협의 후 시행한다. / 4. 북한어린이돕기 불교후원회 지부는 별도의 모금구좌를 설치할 수 있으며 모금된 금액을 월 1회 불교기관지 신문 - 잡지에 헌금한 기탁자의 성금액을 기재하여야 한다. / 5. 북한어린이돕기 불교후원회 지부는 모금 한도액 미화 $5,000이 구좌로 입금됨과 동시에 모금액은 그 지역 후원회의 이름으로 미주 평불협 본부로 송금하여야 하며, 미주 평불협 본부는 송금액을 입금 받는 대로 중국 식품회사에 국수 재료 1개월 분 결재비로 지급한다. / 6. 후원에 따른 모금 실적보고는 미주 평불협 본부로 월1회 의무화 한다. / 7. 북한어린이돕기 불교후원회의 운영은 북한의 식량사정이 호전되어 자체운영이 가능할 때까지 무기한 운영한다. / 8. 후원 지역사무 및 전산 전화 통신에 따른 비용은 모금액 6% 이내로 사용을 한정한다. / 9. 후원회 전체 총회는 년 1회 후원회 본부에서 개최토록 하며 종교문화 대북교류에 따른 협력사업은 별도의 총회 안건에서 다루도록 한다. / 10. 북한어린이돕기 불교후원회 지부는 본 규정 이외의 운영 변동사항이 발생하면 반드시 미주 후원본부와 협의를 거쳐서 시행한다.  
이상 운영규약을 본부 임직 임원회의에서 결의하여 확정하고 시행토록 한다.

불기 2542(1998)년 1월 20일

평불협 미주본부 : 회장 김도안 / 부회장 남진각

사무국장 신동수 / 협력국장 의정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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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가름(미주평불협-북한돕기)

미주종교평화협의회 창립 및 정관

 

(Korean-American ReligiousCouncil Peace)  
<미주종교평화협의회 창립>  
지금 세계는 인간을 이웃이 아닌 경쟁자 또는 적으로 보도록 오도하고 있습니다.  
나와 다르다는 차이를 조화와 조건으로 보지 않고 제거의 조건으로 보는 이 폐쇄적 가치관은 나라와 나라를 전쟁으로 몰아가고 집단과 집단 개인과 개인을 피비린내 나는 승부의 세계로 끌어 들어가고 있습니다. 각자의 종교적 장벽을 뛰어넘어 보편가치를 추구하고 인간의 존엄과 조국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고 구현키 위한 노력은 미주 지역 종교인의 절대적 사명입니다.  
아울러 진정한 평화는 나의 나라와 나의 민족의 평화만으로는 유지될 수 없기에 세계인들의 가슴에 평화의 효용성과 가치를 심어주고 증명하는 일도 종교인의 사명이므로 인간이 지닌 포용성을 신앙적 신념을 통해 현실역사 속에 구현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1997년도부터 교류를 가져오던 종교인들이 이에 공감대를 이루는 종교인들과 함께 미주종교평화협의회를 창립하고 널리 알리며 모든 종교인의 동참을 간곡히 부탁합니다.

-기본강령-  
첫째, 우리는 서로간의 신앙이 다름에도 인간의 기본가치인 이웃사랑과 자비를 확신하고 이를 현실의 삶속에서 구현할 수 있다는 신념을 공유하고 있다. 물질주의가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현실속에서 인간의 영혼과 정신적 가치의 고상함과 존엄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우리 종교인들이라는 책임감으로 남을 탓하기 전에 스스로 먼저 남을 아낀다.


다섯째가름(미주종교평화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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