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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사람은 일생동안 쌀밥만 먹고 그 배를 채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떠한 사람은 일생동안 보리밥만 먹고사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떠한 사람이 너는 왜 보리밥만 먹느냐 또한 어떤 사람은 왜 쌀밥만 먹느냐고 시비한다면 그 시비를 받을 수가 있겠습니까? 아마도 시비를 받지 않고 싸우려고 할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종교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메뉴입니다. 그 메뉴에 오랫동안 체질화된 사람은 다른 음식을 선호할 수 없는 것과 같이 소화시킬 수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 음식을 처음부터 골고루 혼합하여 먹고사는 사람은 한 가지 음식만을 편식하는 것 보다는 여러 음식에서 오는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함으로 건강을 오래 지속할 수도 있습니다.

종교도 자기 틀 속에 가둬버리고 다른 종교를 무시하고 자기 종교만을 제일이라고 하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고 보아집니다. 내 종교가 중요하듯이 남의 종교도중요하다고 이해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거기에 좋은 점은 따르고 나쁜 점은 버려도 됩니다. 근본을 무시하자는 것은 아니고 항상 더불어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원하든 원하지 않던 간에 이 지구촌에는 무수한 종교가 같이 존재 하면서 살아갈 것입니다. 우리 인류사회에서 희망과 용기를 주는 종교, 지혜와 자비를 실천하는 종교, 정신을 건강하게 하고 마음을 맑고 향기롭게 하는 종교는 살아남을 수가 있을 것이며, 인류사회에서 해를 끼치는 종교집단은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 선택은 인류 한 사람 한 사람 자신이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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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가름(2000년대 종교인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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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종교는 이제 배타적 전도주의를 하루속히 포기하여야만 합니다. 나의 믿음의 방식만이 오직 인류를 구원한다는 좁은 편견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종교의 공존, 그렇다면 모든 종교는 사이비 종교이든 신흥종교이든 저등 종교이든 간에 다 있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고, 그것을 선택할 수 있는 눈을 떠야 합니다.

그러한 눈을 뜨게 하는 일은 올바른 종교 지도자를 만나는 일입니다. 이것 역시 쉽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올바른 종교지도자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설령 가깝게 있다 하더라도 그 분이 지도자라고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하니 어떻게 우열을 가릴 수가 있겠습니까?!

21세기를 맞이하는 종교의 형태는 물적 팽창이 아니라 질적인 성장이 있어야 합니다. 질적인 성장이란 교회수가 몇 개냐가 아니고 목사, 신부, 스님이 몇 명이냐도 아니며, 오직 사회병리 현상이 어떻게 퇴치되고 인간의 심성이 얼마나 맑아져서 사회가 안정되었냐가 바로 종교의 질적인 성장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21세기에 들어서서는 지식의 범람으로 사회 전반에 걸쳐 지식의 경쟁, 지식의 투쟁 시대가 도래 된다고 보여 집니다.

인간의 지식은 삶의 질을 높이고 환경을 보다 밝게 하여 인간의 복리 진작을 위한 지식이 필요하지만, 그 반대로 삶의 질을 높인다고 하여 인성을 마비시키고 말초적인 신경만 들뜨게하는 기계문화나 전자문화에 종속되는 그러한 삶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다섯째가름(2000년대 종교인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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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5월24일 / 평불협 미주본부 회장 도안 스님께서 우리민족돕기운동 중앙회 의장 자격으로 사무총장 양현승 목사 그리고 김명균 장로를 대동하고 북한 종교인협의회에 옥수수 1,000톤을 중국 연변에서 구입하여 신의주를 거쳐 평양에 전달하고 돌아옴.

1997년 7월4일 / 남북공동성명 25주년 기념으로 남북한 해외불교도 동시법회를 평불협 미주본부가 제의하여 공동발원문을 각각 평양과 미국에서 발표토록 합의함.

1997년 10월11일 / 서울 민족통일 불교인 중앙협의회 초청으로 평불협 미주본부 회장 도안 스님께서 "통일환경 조성을 위한 불교인의 역할"이라는 제목하에 학술발표을 하고 돌아옴.

1997년 12월24일 / 사리원 금강국수공장 설립 기공식에 평불협 미주본부 부회장 장지현 정사를 특사로 파견하여 참석하고 돌아옴.

1997년 12월29일 / 북한 불교도연맹과 평불협 미주본부가 금강국수공장 설립 합의체결을 맺기 위하여, 미주본부 부회장 지현 정사를 특사로 파견 미주본부 회장 도안 스님을 대신하여 조인식을 갖고 돌아옴.

1998년 3월1일 / 남북 및 해외불교도 3.1절 동시법회 개최를 미주본부가 제의하여 L.A. 관음사와 평양 광법사에서 동시 개최함.

1998년 7월16일 / 미주본부 회장 도안 스님께서 사리원 금강국수공장 생산과정과 분배현장을 직접확인하고 돌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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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가름(미주평불협-북한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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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8월15일 / 평불협 미주본부 회장 도안 스님께서 북한 불교도연맹의 초청을 받고 8.15통일축전행사와 통일기원법회를 평양 광법사에서 봉행하고 돌아옴.

2000년 9월11일 / 한반도통일연구회 주최 '통일에 관한 국제학술 토론회'가 L.A에서 개최되어 한국본부 회장 법타 스님께서도 참석함.
도안 스님은 한반도통일연구회 통일분과위원장을 맡아 보고 있음.

2001년 8월15일 / 북한 불교도연맹 초청으로 평불협 미주본부 회장 도안 스님께서 평양 광법사에서 갖는 통일기원법회를 참석하시고 돌아옴.

2002년 6월10일 / 도안 스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반도 통일연구회가 주최하는 국제학술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석하시고 돌아옴.

2002년 6월 / 6.15공동선언 2주년 기념 평양에서 갖는 통일축전행사에 평불협 미주본부 회장 도안 스님을 북한불교도연맹이 초청하여 참석하고 돌아옴.

2003년 4월11일 / 관음사 창사 30년 기념과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과 평불협 창립 11주년을 기념하는 평화통일에 관한 종교인학술토론회를 동국 로얄대학교에서 개최함.

2003년 6월23일 / 6월23일부터 갖는 통일에 관한 학술토론회가 월남 호지민 시티에서 국제학술토론회에 평불협 미주본부 회장 도안 스님과 부회장 신동수 법사가 참석하고 돌아옴.


다섯째가름(미주평불협-북한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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