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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하는 일이란 먹고 배설하고 잠자는 일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일이 전부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조화를 깨서는 안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식사란 자기 위장에 맞춰서 적당히 섭취 하여야 합니다. 음식의 영양분도 골고루 먹어 신체적 발육과 신진대사가 잘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편식을 한다든가 과식을 한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배설하여야 할 배설이 되지 않는다든가 소화를 시키지 못하고 섭취한 영양과 단백질이 도로 다 배설되어 버린다면 건강이 유지될 수 없습니다. 인간에게는 휴식이 필요한데 제 시간 휴식을 취하지 못한다면 그것 역시 조화가 깨지고 맙니다.

그런데 기계문화와 전자문화는 인간의 신경을 최대한 자극시키고 폭넓은 시야를 통한 정보유입으로, 인간 인간과의 정보경쟁이 삶의 질을 파괴하는 결과가 초래될 뿐만 아니라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에도 막대한 해를 끼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에도 종교는 기계문화의 발전과 전자문화의 발전을 그렇게 좋게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욕망을 잠재우고 우리 육체적 기능과 감각을 통한 그 순수 자체를 지켜가는 것이 또한 종교인들이 하여야 할 과제일 것입니다. 또 하나는 우리 인간은 생각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그 생각과 의식의 활동을 기계에 의존하고 또한 전자매체에 의존하고 산다면 인간의 사고와 감각적 의식은 점진적으로 퇴화가 될 뿐 아니라 육체적 기능저하로 막대한 손상을 입힐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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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가름(2000년대 종교인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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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러한 좋은 환경을 선취하고 있는 강대국들은 오히려 그 부를 누리려고 오히려 약소민족을 탄압하고 자국에 경제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현실적인 고통을 어떻게 해결해 주느냐 하는 것이 21세기를 맞이하는 종교인들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인도의 고질적인 카스트제도를 타파하는데 일생을 바치셨습니다.

카스트제도란 인간의 성분을 4성계급으로 나누어 우열 성분으로 분류하고 신분에 따라 사회적 예우가 달라지므로 천민들은 일생동안 노예의 신분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비참한 사회계급 제도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처님께서는 일체중생은 다 불성을 가진 동등한 생명이며 인간에 본성은 다 평등하다고 말씀하시면서 그러나 인간 자신이 지은 업에 따라 차별이 나타나니 그 차별의 세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서 모든 악을 짓지 않고 착한 행을 받들어 행하게 되면 깨달음 세계, 지혜와 자비가 충만한 부처의 세계로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본래부터 신분이 생겨난 것이 아니고 본인의 인성개발과 함께 행위의 결과에 따라 우리의 현재의 삶과 미래가 주어진다는 이론입니다.

요즈음 종교간에도 우열을 논하고 자기 종교만이 제일이라고 하는 그러한 태도는 옳지 않다고 봅니다.
인간은 무수한 시간과 공간 안에서 살면서 자기 스스로 정신적인 면을 담는 밥그릇들을 마련합니다.


다섯째가름(2000년대 종교인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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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평불협 미주본부 회장 도안 스님은 국제학술토론회를 참가하기 위하여 일본 오사카, 오스트리아 비엔나, 호주 시드니, 독일 후랑크푸르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월남 호지민시티 등 여러 나라를 순방하여 학술토론회에 참석하시어 기조강연을 하고 오심.

   북한어린이돕기 미주불교후원회(평불협본부)
평불협 미주본부는 1997년 6월10일 '북한불교도연맹'과 쌍방간에 북한주민을 위한 식량 구호사업을 전개토록 하기 위하여 6개항을 합의하였습니다. 또한 '평불협미주본부'는 그 구호사업을 전개하는데 있어서 '미주불교창구를 단일화' 하는데 쌍방간에 협약하였습니다.  
펑불협 미주본부는 식량지원사업이 효율적으로 전개하기 위해서는 가장 피해가 심한 황해북도 사리원 지역(유서깊은 성불사가 인접한 도시)에 '국수 공장이나 혹은 빵 제조공장'을 설립하고 '북한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로 하여금 운영케 하여, 탁아소/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급식으로만 배식하도록 하였습니다.  
이에 지난 97년 12월29일 평불협 미주본부 상임부회장 지현 정사를 북에 파송하여, [국수공장 설립 합의서]를 최종 결정하고 돌아왔습니다. / 평불협 미주본부는 오는 98년 3월 말일 경 공장 준공식 참관과 국수 제조현황과 배식을 지접 볼 수 있도록 북한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박태호 선사님의 초청을 받았습니다. / 설립에 따른 합의서는 9개항으로써 기계구입과 설비비 1만 5천 달러를 이미 지급하였고, 98년도 3월 공장 가동과 동시에 3개월 분 국수재료(밀가루, 양념, 조미료) 구입비를 중국 식품회사에 <$15,000 성금모집>을 통하여 지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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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가름(미주평불협-북한돕기)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미주본부

    북한어린이돕기 미주불교후원회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미주본부연혁

1995년 4월8일 / 평불협 미주본부 정기총회에서 2대 회장에 김도안 스님이 취임, 상임고문 이정산 스님, 상임부회장 지현정사, 사무국장 신동수 법사를 선임함.

1995년 4월23일 / 평불협 미주본부 북한불교연맹 초청으로 대표단을 구성, 상임고문 이정산 스님, 상임부회장 지현 정사를 파견하여 교류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돌아옴.

1995년 8월15일 / 8.15통일축전행사에 평불협 미주본부 회장 김도안 스님과 사무국장 신동수 법사가 참석하고 돌아옴.

1995년 10월16일 / 평불협 미주본부 주최 조국통일 기여를 위한 종교학자토론회에서 서울대 심재룡 교수, 서강대 길희성 교수, 동국대 정병조 교수, 스토닉부륵 박성배 교수, 유시버클리대학 진월 스님께서 참석하여 학술토론을 가짐.

1996년 8월11일 / 북한 불교도연맹 초청으로 8.15통일기원법회를 평양 용화사에서 개최하고 미주지역 교류 단일창구로 미주 평불협이 맡기로 협의하고 돌아옴.

1996년 8월15일 / 통일기원법회 강연회를 시사평론가이신 이석렬 선생의 초청강연회를 개최함.


다섯째가름(미주평불협-북한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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