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동국대학교 교수로 15년간 근무한 바 있다. 유신정권때 해직교수로 30년간 미국생활을 하다가 노무현 정권때 명예가 회복되었으나 교단에 다시 설 수 없는 나이가 되어 이곳 UCLA에서 22년간 연구교수를 거쳐 퇴직한 후 현재 집필생활에 전념하고 있다.
미국에 와서 두 큰스님을 만나서 조국의 민주화 통일운동을 같이 하게 되었다. 한분은 본인과 공동으로 집필활동을 하신 현재 한국에 계시는 법타스님이고, 다른 한분은 이곳 LA에서 관음사 주지스님으로 봉사하시면서 본인과 같이 해외로 다니면서 조국의 민주화 통일운동을 같이 하셨던 도안스님으로 이제는 입적하시어 볼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비엔나, 자카르타에서 해외 세미나 당시에는 같은 방에서 숙식을 같이 하며 조국의 통일을 염원하는 대화를 나누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한국인권문제연구소, 한반도 연구회에서 같이 활동하셨던 도안스님이 보고싶고 그립다. 도안 큰스님이 남긴 원고를 김안수 법사님이 모아서 회고집을 만드는 데 권두언을 쓰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도안스님은 늘 외치셨다. "누가 우리민족 분단을 방치하는가? 조국통일을 이루어 진정한 세계평화로 가는 길에 나서자" 남북정상회담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에서 이루어지고 북미정상회담도 성사되었으나 북한의 핵문제로 엉킨 실타래를 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2022년 8월, 감수자 차종환(박사) 수상 / 95년 국무총리 표창, 05년 국민훈장 목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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