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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에 대한 깊은 사랑과 일치의 갈망은 보상을 받음으로서 그토록 사랑하던 그리스도와 완전히 하나가 되기에 이릅니다.

1218년 5월 9일부터 십자군들은 다미에따에서 사라센인들과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1219년 8월 29일부터 그리스도교인들과 이슬람교인들이 평화를 모색하기 시작하였으나 9월 26일 또다시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프란치스코는 태양의 찬가를 통해 모든 미물까지도 형제자매로 받아들였습니다. 또한 평화의 기도에서 알 수 있듯이 세상의 평화에 대한 갈망이 뜨거웠습니다. 단식과 기도를 통한 그의 평화에 대한 열정은 목숨건 행동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그는 1219년에 기독교와 이교도들과의 격렬한 싸움이 일어나고 있었던 시리아로 떠납니다. 그는 동료 한 사람과 사라센의 이슬람교도 군주인 술탄 앞에 나타납니다. 그는 이슬람교도 군주에게 가까이 가기까지 이슬람군인들에게 붙들려 창피를 당하고 매질을 당했으나 그의 열정을 꺾지 못했습니다. 고문하겠다고 위협해도 두려워하지 않았고 죽인다고 해도 안색하나 변하지 않았습니다.

적대심과 증오심이 가득한 이슬람군인들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았지만, 회교도 군주에게는 매우 영예로운 환대를 받았습니다.
술탄은 전쟁을 중단하려는 평화를 향한 열망으로 적진까지 찾아온 성인의 순수한 마음을 알고 성인의 말을 기꺼이 경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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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가름(기조강연-최종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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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성인의 평화에 대한 간절한 호소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프란치스코를 해치지 말라는 편지를 써주어 이슬람교도들의 진지를 무사히 빠져나가게 하였습니다.

프란치스코의 이런 행동은 생명에 대한 경애와 평화에 대한 열망 때문이었습니다. 꽃과 나무와 새들도 가족으로 생각했기에 인간을 죽이는 전쟁을 바라 볼 수만 없었던 것입니다.

하느님의 모상인 인간이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의 같은 하느님의 이름으로 서로 죽이는 전쟁을 막기 위해 목숨을 걸고 적진까지 들어가 술탄을 만나 설득했던 것입니다.

모든 피조물의 하느님은 파괴와 전쟁, 분열과 미움보다는 생명과 평화, 일치와 사랑의 신이시기 때문입니다.

이라크 전쟁에서 승리한 부시 정권이 북한을 선제공격하려 할 때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구교와 신교의 성직자들과 반전, 평화, 환경 단체 회원들과 양심인들이 북한에 제 2의 프란치스코 성인이 되어 평화의 사절단(인간방패)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지금부터 조직해 나가지 않으면 갓 쓰다가 장 파할 것입니다.

부시 대통령이 미국민들을 이성을 잃게 하는 전쟁과 테러의 공포로 몰고 가서 재선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북한선제공격은 이라크 전쟁이 끝난 후 6개월을 넘지 않을 것입니다.


넷째가름(기조강연-최종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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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사회 정치인에게 인간의 본연을 회복하고, 정치와 국가 발전의 참된 이념을 찾아서, 모든 인류가 다함께 잘 살 수 있는, 진정한 강자의 길과 약자의 길을 인도하는 이념으로, 진리는 하나, 세계도 하나, 인류는 한 가족, 세상은 한 일터이니 다 같이 한맘으로 하나의 세계, 평화의 세계, 낙원의 세계를 건설하는 한 일꾼이 되도록 화합하는 인류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는 세계 여러 나라의 정치적 이해관계로 얽힌 어려움을, 정치적 이념의 벽을 넘어 종교인으로 성자의 정신 즉 자비와 사랑과 인 그리고 은혜의 마음을 깨치고 실천하여, 종족과 사상과 종교를 넘어서 한 집안 한 권속으로 알고 용서와 이해와 화해로, 각 종단에서 실행하고 있는 직접적인 ‘북한돕기운동’과 세계종교연합운동과 비정치단체로서 UN NGO의 연합 활동 등을 통하여 정교동심의 사상과 삼동윤리의 사상과 함께 더 많은 노력의 합력으로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에 기여해야 될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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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가름(주제강연-김혜봉 교무)

다섯째 가름

저멀리 과거로부터 미래를 바라본다

고뇌에 찬 세속인의 생활 속에서 함께

하며,

진정한 수행자의 길은 무엇 이었을까!

<스님에 대한 그리움을 되새기며 덧붙이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