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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으로 지금부터 전 세계 모든 종교 지도자들과 반전, 평화, 환경 단체들과 양심인들과 국제적인 연대를 통해 평화 사절단을 구성하고 선제공격이 임박했을 때 북한에 파견되는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어떤 논의도 탁상공론에 불과합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먼저 발등의 불인 부시정권의 북한선제공격 방침을 철회시켜야 합니다.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할 것입니다.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논의나 실천은 부시정부의 북한선제공격 철회 이후에 해도 늦지 않기 때문입니다.

3) 평화협정
남과 북은 지금도 전시의 연장상태입니다. 단지 서로 공격을 하지 않는 휴전상태입니다.

이러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지 않는 한 한반도에서 언제든지 전쟁은 재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평화협정을 원하지 않습니다.

남북이 자주적으로 평화협정을 체결하면 미군이 한반도에서 떠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여론과 외교정책을 통해 언제든지 평화협정은 가능합니다.

남북 정상 회담을 통해 세계에 천명하고 북한이 중국과 소련을 설득하고 남한이 미국과 영국과 프랑스 등의 강대국들을 설득하면 가능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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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가름(기조강연-최종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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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중생 사건 해결을 위해 우리 동포들이 앞장서서 뉴욕이나 LA에서, 만 명씩만 모였다면 미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을 것이고 부시대통령의 공식사과와 불평등한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소파협정)을 평등하게 개정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한국에서 한반도 전쟁으로 비화될 수밖에 없는 북한선제공격반대를 외치는 것보다 미국에서 외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북한선제공격을 반대하는 전국 동시다발 반전집회에 백만 명, 아니 천만 명이 모였다하더라도 전쟁에 미친 부시대통령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 동포들이 뉴욕과 LA에서 만 명씩 모여 집회를 했다면 부시 대통령은 깜짝 놀랄 것입니다. 이 집회에 연대한 여러 시민 평화 환경 단체들이 차기 대통령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한국 동포들이 백만 명이 사는 LA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종교인협의회 같은 단체가 활성화 되어야 합니다.

주류사회의 종교와 타민족의 종교 지도자들, 여러 시민, 평화, 반전 단체와 연대하게 된다면 주류사회와 언론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한반도의 평화정착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평화의 사절단(인간방패)
제 2의 그리스도라 불렸던 프란치스코 성인은 1182년 이탈리아 아씨시에서 포목상의 부유한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전 생애는 기도와 단식, 가난한 삶으로 그 당시 부패되었던 교회를 쇄신시켰습니다.


넷째가름(기조강연-최종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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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모든 종교와 종파가 그 근본은 다 같은 근원의 한 도리인 것을 알아 서로 소통하여 대동화합함으로써, 이 세상을 진리의 세계, 도덕의 세계로 만들자는 것이니, 곧 세계의 모든 종교가 대동화합하자는 것입니다.

2) 동기연계(同氣連契)-세계 종족 대동화합
온 인류로 하여금 본래 한 집안 한 자손임을 서로 깨우쳐 알게 하여, 동포 가운데 심히 빈한한 동포가 없도록 구제하고, 배움의 혜택도 주고, 질병도 퇴치시켜서, 온 인류가 고루 잘 살 수 있도록, 평등원만한 세계를 이룩하자는 것입니다.

3) 동척사업(同拓事業)-세계 사상 대동화합
모든 사업과 사상이 다 같이 이 세상을 개척하는 데에 한 동력이 되는 것을 알아서 절장보단(絶長補短)으로 대동 화합하여 문명의 세계, 안녕의 세계를 이룩하자는 것이니, 중정(中正)의 정신으로써 세계의 모든 사업과 사상이 대동화합 하자는 것입니다.

결언
우리는 반만년 한민족 역사 속에 많은 소용돌이를 헤쳐 나온 민족입니다.

최근 현대사에서는 용공분자도 있었고, 그에 대항하는 반공의 기치를 높이 들고 승공이 제일인양 외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의 현실은 분단체제를 잘 알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종교인으로서 역할이 많이 요청되고 있는 시점임에 틀림없습니다.


넷째가름(주제강연-김혜봉 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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