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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종교인들이 평화를 위해 기도는 했으나 전쟁반대를 위해 적시에 행동하지 않아 전쟁을 막지 못했습니다.
더욱이 한반도의 평화정착은 우리 민족의 사활이 걸린 문제입니다. 제가 토론토에서 이라크 반전집회에 여러 차례 참석했지만 우리 동포들 외에 북한선제공격 반대나 한반도 평화를 외치는 피켓을 찾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북한 선제공격 반대를 외치지 않는데 누가 외치겠습니까? 유령들이 일어나 외치겠습니까? 야고보 사도의 말씀대로 행동이 따르지 않는 믿음은 죽은
믿음(야고 2,17)이라는 것을 상기 시키면서 이라크 반전집회에 모든 종교인들이 연대하여 정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외쳐야 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한 가지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이 중심이 되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종교인들의 역할’과 같은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것은 참으로 필요합니다. 그러나 심포지엄의 도출이나 결론들을 실천할 수 있는 가칭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종교인 협의회’ 같은 협의체가 결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종교인 협의회가 이미 존재하고 있다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들을 전개해야 할 것입니다.
효순이 미선이 두 여중생의 억울한 죽음을 해결하기 위해 지금껏 매일 촛불을 켜고 있지만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10만 명이
모여 촛불시위를 했지만 부시대통령은 아직도 공식사과 한 마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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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무기를 정리하고 새로운 무기를 실험하면서 미국의 매파들과 유착관계에 있는 군산복합체를 살찌우기 위한 고도의 술책입니다. 공포를 더욱 조장해 미국민
다수가 이성을 잃어야만 재선에서 당선될 수 있다고 판단한 부시는 수백만을 죽이고 미국과 전 세계를 경제위기로 내모는 대 학살극을 단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91년 걸프전 이후 미국의 경제봉쇄로 죽은 이라크인만 170 만 명입니다. 이번 전쟁으로 수십만 명에서 수백만이 또 죽을 것입니다. 그들 대부분은 연약한
어린이와
여성일 것입니다. 인류의 찬란한 문화유산인 메소포타미아, 수메르 문명과 앗시리아, 페르시아, 사라센 제국의 유적들 상당수가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입니다. 어머니의 젖줄,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강이 품고 있는 중동 최대의 생태계가 철저히 파괴될 것입니다. 이런 부시의 횡포 앞에서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종교인의 역할이 가능하다고 봅니까?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미국의 동의 없이 한반도의 그 어떤 평화도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제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남의 눈의 티를 탓할 수 없습니다.초깡패국가의 두목인 부시가
다른 나라를 깡패국가로 규정할 수 없습니다. 이유야 어떻든 초깡패 정부인 부시정권에 의해 깡패국가로 낙인찍힌 북한은 언제든지 미국의 선제공격을 당할 수 있습니다. 커밍스 교수는 이라크 전쟁이 빨리 끝나면 끝날수록 이미 계획된 미국의 대 북한 선제공격이 더 성급하게 닥쳐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종교인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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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종교 연합(United Religions) 운동 전개 우리 모든 종교인은 합심합력해서 정치적인 UN에 대등한 종교적인 UR(종교연합)을 창설시켜서 인류에 대한 영(靈) 과 육(肉)의 빈곤, 질병, 무지를 퇴치시켜 인간의 도덕성을 회복시키는 운동을 전개하여 종교 간의 갈등을 해소하여 평화를 이루는 길.
- 1970년 동경에서 제1차 세계 종교자 평화회의(WCRP)에서 제창하여 ACRP(아시아종교자평화회의), KCRP(한국종교자평화회의), WFB(세계불교도우의회)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7) UN NGO 활동전개 1992년 원불교가 비정치단체인 유엔 NGO에 정식 가입하고 1993년 시카고에서 개최된 세계 종교회의 종교NGO회의, 아시아 종교평화회의 등에 협력하여 아시아 평화 및 한국의 평화통일을 위한 제반 노력을 하며, NGO의 보다 더 적극적인 활동을 위하여 원불교 UN사무소(뉴욕 맨하탄)를 설치하여 세계 각 종교와 여러 단체들과 협력하여, 종교UR운동과 더불어
NGO의 활동으로 한반도 평화와 세계평화를 위해 세계 각국과 연합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4. 삼동윤리(三同倫理)의 사상 삼동윤리는 전 인류가 “한 울안 한 이치에 한 집안 한 권속이 한 일터 일꾼으로 하나의 세계를 건설하자”는 이념으로원불교 제2대 정산 종법사의 게송입니다.
1) 동원도리(同源道理)-세계종교 대동화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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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부당한 체제를 허물더라도 그 과정에서 너무 많은 생명이 다치는 일은 피해야하며, 둘째, 나쁜 체제가 무너지면서 그보다 더 못한 체제가 들어서는
일이 없으란 법 없으니, 온당한 위기 타개와 바람직한 분단 극복을 위해서는 분단 체제가 무엇이고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서로에 좋은 것인지 즉 화공(和共)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현재의 남북 분단이 우리의 뜻이 아님을 우리는 알고 있다. 지금도 우리는 보이지 않는 강대국의 숨결이 우리를 감싸고 있기에 우리는 분단의 의미를 잘 생각해서 분단극복의 그날까지 공산주의 또는 민주주의의 고집을
놓고 서로 같이 잘 살 수 있는 중도주의의 화공(和共)으로 분단을 개척하도록 대산 종법사님은 말씀하셨던 것이다. 이것이 오늘날 대기업 또는 종교인 중심으로 북한돕기운동을 전개하는 것이 중도주의(中道主義)의 화공사상(和共思想)의 일면이라 생각한다.
3. 원불교의 국가 정치관 1) 정치 이념의 근거 원불교
존재의 근원은 일원(一圓)의 진리를 배우고 가르쳐서 이 지상에 낙원세계를 건설하려 함이기에 모든 사상과 이념의 근본은 이 일원상의 진리가 중심이 된다. 원불교의 창시자이신 소태산 대종사는 우주의 진리를 깨치고
이를 일원(一圓)이라 표현하고 이 하나의 진리에 의하여 하나의 세계, 일원의 세계를 건설하려는 사상인 바, 이는 곧 전 인류가 성자의 가르침을 받아 다 함께 잘 사는 대세계주의(大世界主義)로서, 이 세상을 다스리는 정치이념의 근거가 되며, 정치와 종교는 하나의 이념으로 세상에 평화를 가져오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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