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목사: 전 미국 장로교총회장, 교회협의회 회장
지금 우리는 전쟁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라크 전쟁은 유엔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유지하는것이 현실역사 속에서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20세기는 전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제1차, 2차 세계대전과 냉전으로 인한 국지전, 민족간의 분쟁에 이르기 까지 끊임없는 전쟁의
연속 이었으며
그 와중에 전쟁으로 인해 적접적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만 거의 1억 1천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지금 새로운 21세기 뉴밀레니엄이 시작 되었지만 9.11 테러사건과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전으로 이어지는 전쟁과 전쟁의 릴레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 이러한 전쟁의 기운이 중동과 동유럽에서 그치지 않고 한반도에 까지 미치고 있기에 우리의 고뇌가 큰 것입니다.
북미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조국의 운명은 우리의 운명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습니다.
조국이 분단 된지 반세기가 넘어가고 동족간의 전쟁으로 인한 분노와 상처가 아직도 남아 있는데, 최근 또다시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전쟁 가능성이 예고되고
있어서 우리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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