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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산 1세대가 점차 노령화되고 유명을 달리함에 따라 이는 시급히 해결하여야 할 과제로 되어 있어 남북의 양 정상은 이와 같은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상호 방문단을 교환하기로 합의함으로써 남북 정상회담 이후 총 4차례 4,500여명의 이산가족 상봉과 1만여명이 넘는 생존자 확인이 이루어지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1985년 남북 각기 40여명의 가족이 상봉한 이래 15년 만에 이루어 낸 대규모의 상봉이라 하겠다. 여기서 남북의 이산가족의 현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1945년 분단과 1950년 전쟁으로 인하여 남북 분단이 고착되면서 이산가족이 발생, 1953년 휴전 이후에도 월북, 탈북, 월남 등으로 가족 이산은 계속 증가하여 1천만 이산가족 중 작고한 가족을 제외하고 2000년 말 기준으로 남한 내에 이산 1세대는 123만명이 된다고 하며 그 중 60세 이상은 69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에 남북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는 2000년 말 기준으로 약 11만4천명이 접수되어 있다고 한다.

아직도 해외 동포는 이산가족의 숫자에 추가되고 있지 않으나 수십만이 넘는 이산가족들이 있다고 보여 지며 또한 그들은 생사확인도 모르고 있으며 가족 상봉의 기회가 오기를 고대하고 있다.

이는 남북의 인도적 해결이 이루어지는 날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또한 해외에서도 거주국과 한반도 두 정부간에 외교통상 조약이 이루어져 상호방문과 가족상봉도 그 맥락에서 성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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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가름(6.15 선언 극복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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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측 정부는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의 해결도 북측에 촉구하고 있으며 북측도 비슷한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있다고 듣고 있다. 이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기 이전이라도 넓은 의미의 이산가족 상봉사업 추진에 추가 포함시켜 서신교환 등의 기회를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4)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다양한 교류 활성화
남북한 경제 협력은 남측의 자본과 기술 그리고 북측 노동력을 상호 결합시켜 호혜적인 경제적 이익을 창출함으로써 민족경제의 균형적인 발전을 기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남측이 북한에 대해 철도, 도로, 항만, 통신, 전력 등 사회간접자본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경우 남측 내부에 머물렀던 경제규모는 한반도 전체 차원에서 확산되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여 진다. 이에 따라 남과 북은 경의선 철도 및 도로 연결, 개성공단 개발, 임진각 수해방지 사업, 금강산 관광사업 활성화 등을 협의하게 되었고 경협관련 4개 합의서를 채택한 바 있다.

또한 사회, 문화, 체육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 활성화는 상호간의 이해와 신뢰감을 증진시킴으로써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미 2000년과 2001년에 걸쳐 학술, 문화, 예술, 체육, 종교, 언론,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4,300여명(2,900여건)의 남북 접촉이 성사되는 쾌거를 올렸다.

(5) 당국회담 개최와 김정일 위원장 답방
남북의 정상들은 남북한 합의가 반드시 실천되어야 하며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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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참가자

(기독교)
-김기대 목사(LA 평화의 교회 담임)
-양현승 목사(한미동포재단 이사장)
(천주교)
-김요셉 신부(LA 알람브라 성당 시무)
-최말가리다 수녀(대구 성베네딕도 수도회 LA분원장)
(원불교)
-이정주(원불교 교무, Valley교당 주임)
-유성욱(원불교 교무, LA교당 시무)
(불 교)
-김현일 스님(남가주 사원연합회장, 법왕사 주지)
-김현철 스님(미주 서부불교승가회 회장, 반야사 주지)

 

일자: 2003년 4월 11일 / 장소: 동국로얄대학교 대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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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가름(종교인 학술 토론회)

종교인 학술토론회 개회 인사말

 

(동국로얄대학교 대강당)

안녕하십니까?

오늘 미주 평불협이 주관하는 종교인 학술토론회에 이렇게 많이 참석해 주신 각 종교계 지도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개신교계의 원로이신 이승만 목사님께서 친히 저희들의 토론 모임에 주빈으로 멀리 뉴욕에서 참석해 주신 것을 매우 고맙고 또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목사님께서는 민족 분단의 쓰라린 고통과 이산의 아픔을 몸소 겪으셨으며 동족상잔의 전쟁의 피해자로서 큰 고통을 감내하셔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종교인으로서 민족화해운동과 기독교의 사랑운동을 펴 오늘까지 그 길을 인도하시고 계십니다.

또한 카톨릭계를 대표하여 이번 주제토론에 발제하시기 위해 저 멀리 캐나다에서 오신 최종수 신부님께서도 그간 한국에서 민족사랑운동을 해 오신 분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참가해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행사의 주최자로서 조국 서울에서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본부 회장을 맡아 민족통일운동에 수고하고 계신 법타 스님께서 미주 평불협이 주관하는 이번 종교인 학술토론회에 격려차 특별강연을 맡아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넷째가름(학술토론회-개회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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