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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북 민간차원 민생 구호사업도 종교인의 연대운동으로 창구를 일원화 시켜야 합니다.

북한 종교간에도 그들의 위상과 그들의 처우가 공동으로 이루어져 편향적인 구호사업이 되지 않도록 그들로 하여금 공분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여야만 할 것입니다.

또한 자유민주주의 종교 정책이 저 북한사회로 공존 발전해 가도록 남한 종교인이 함께 노력 하여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민족의 화해는 소외받는 계층부터 따뜻한 보살핌이 돼야 그들의 차가운 가슴을 녹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세계는 열려있는 사회입니다. 또한 함께 같이 가야할 운명의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4. 자유민주주의가 이 시대를 이끌어갈 사상적 배경이라면

북한은 50년간을 지켜온 그들의 사회주의를 쉽사리 포기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통제사회에 길들어진 체제 이념을 한꺼번에 포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50년간을 지켜온 그들의 종주국이 무너지고 가장 가깝게 동맹국으로서 함께 한 중국이 이제 시장경제 도입으로 궤도수정을 한 입장이고 그들의 구멍이 뚫린 항아리를 무턱대고 원조를 하여 채울 수 없기 때문에 북한 스스로 존립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있습니다.

- 그렇다면 그들을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로 전환시킬 최대의 무기는 무엇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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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가름(한민족의 화해 협력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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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박 정권 말기에는 부처님 탄일을 국가 공휴일로 공포하여 기독 탄일과 부처님 탄일을 형평의 원칙을 지켜 공휴일로 하는데 역할을 했다고 보아집니다.

그후 박정희 대통령이 저격되고 최규하 대통령이 계승 하였지만 다시 전두환 정권의 군사적 침탈로 다시 재임 7년간을 보내었습니다.   
그는 전대미문의 불교법란을 노태우씨와 주도하여 불교를 땅에 짓밟고 수많은 불교 승려들을 투옥 시켰습니다.   
그러나 재임 이후 아이러니하게도 불교인의 보호아래 설악산 백담사에서의 유배생활을 통해 불교의 자비사상을 경험한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불교관계법을 개정하고 불교방송사 허가와 대구 팔공산 미륵대불 조성불사에 다소의 도움을 준 대통령 이었다고 합니다만 그는 불교를 신봉한 대통령은 아니고 정치야욕에 비자금 문제로 형을 사는 두 군부 전, 노 정권으로 기록될 수 밖에 없습니다.

김영삼 정부는 민선 대통령으로 추대를 받아 가장 민주적인 대통령으로 군림할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군 법당 훼불사건과 불교계의 편향적 종교정책으로 불편한 심기로 남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현 남한의 종교 현실을 살펴보면 카톨릭, 희랍정교, 구세군, 기독교, 불교, 유교, 대종교, 원불교, 천도교, 선덕도, 정일회, 이슬람교, 바하이정신회, 천리교, 국제도덕협회, 대순진리, 증산교 및 신흥 종교만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종교가 있어 마치 한국은 다종교 나라, 다신의 나라가 되어 있습니다.


셋째가름(한민족의 화해 협력문제)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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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러한 인식의 근거를 불도의 기본속성에서 찾고 있다. 불도는 깊고 광활하여 걸림이 없고 범주도 없다. 영원히 의지하는 바가 없기에 타당하지 않음이 없다. 그렇기에 일체의 다른 교의가 모두 다 불교의 뜻이요, 백가의 설이 옳지 않음이 없으며, 팔만의 법문이 모두 이치에 들어간다. (보살계본 지범요기 한국불교전서 1권-p.583).

원효는 이러한 논리에 입각하여 백가의 화쟁에 직접 뛰어든다. 그의 대승기신론소는 화쟁사상을 도입한 대표적 저술이다. 대승기신론은 세우지 않는 것이 없으며 또한 깨뜨리지 않은 것이 없다.

그런데 중관론이나 12분론과 같은 것들은 모두 집착을 두루 깨뜨리며 또한 깨뜨린 것도 깨뜨리되, 깨뜨린 것과 깨뜨림을 당한 것을 다시 인정하지 않으니, 이것을 보내기만 하고 두루 미치지 않는 논(論)이라 할 수 있다.  
또 유가론과 섭대승론에서는 깊고 얕은 이론들을 다 세워 법문을 판별했는데, 스스로 세운 법을 모두 버리지 아니하였음으로 이것을 주기만 하고 빼앗지 않는 논(論)이라 한다.

이제, 이 기신론은 지혜롭기도 하고 어질기도 하며 깊기도 하고 넓기도 하여 세우지 않는 바가 없으면서 스스로 버리고 깨뜨리지 않는 바 없으면서 도리어 인정한다.  
인정한다는 것은 저 가는 자가 가는 것이 다하여 두루 세움을 나타내며, 스스로 버린다는 것은 저 주는 자가 주는 것을 다하여 빼앗는 것을 밝힌 것이니, 이것을 모든 논의 조종(祖宗)이며 모든 쟁론을 평정시키는 주인이라 하겠다.

원효의 화쟁론 중심 내용을 살펴보면 심성 자체를 허공처럼


(104)

셋째가름(한반도 평화구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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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교의 융화사상으로 본 민족의 화해 협력 방안

민족 화해를 위해서는 신뢰를 위해 정해진 협약은 지켜야 한다.

(1) 동계화경(同戒和敬) - (같이 계품을 가지고 서로 화동 예경한다) / 남북한은 정치회담에서 7.4공동선언을 채택하고 남북한 기본 합의서에 서명했으며 부속합의서도 일부 합의를 하였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합의를 지키지 못하고 있다.

(2) 동견화경(同見和敬) _ (같이 견해를 가지고 서로 화동 예경한다) / 남은 파란 안경, 북은 빨간 안경을 쓰고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고 누가 불경하고 있는가? 남과 북은 동질성 회복을 위한 일에 소극적이며 사물을 보는 시각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3) 동행화경(同行和敬) _ (같이 행을 닦아 서로 화동 예경한다) / 남북 간에 어떤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서로 이질화의 길을 걸어가고 있으면서 누가 불경하고 있는가?

(4) 경신자화(敬信慈和) - (자비심이 있는 행동으로 서로 화동 예경한다) / 남은 북을 원수처럼, 북은 남을 짐승처럼 보고 있지는 않는가?

(5) 구자화동(口慈和同) _ (자비심이 있는 말로 서로 화동 예경한다) / 남북한에 좋은 말을 사용하지 않고 상호비방, 중상모략, 허위날조를 통한 흑색선전을 하고 있지 아니한가?

(6) 의자화경(意慈和敬) _ (자비심이 있는 마음으로 서로 화동 예경한다) / 식량위기를 맞는 북의 동포를 자비심으로 -


셋째가름(한반도 평화구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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