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들에게 헤아릴수 없는 재난과 불행을 가져다주고 있으며이런 까닭에 우리민족은 고통중에서 가장 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민족이 분열의 이 고통에서 벗어나지 않고서는 해탈의 궁극적 목표도, 발고여락의 이념도 실현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도 하나밖에 없는 분단 조국으로 남아 있으며 이것은 참을 수 없는 우리민족의 수치로 되고 있습니다. 이로부터 나는 민족의 분열을 끝장내고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현실 참여행을 하는 것이 우리 불교도들 앞에 나서고 있는 가장 중요한 당면과업 이라고 봅니다.
단순히 기도를 하고 계율을 지키는 것만으로는 안되며 반드시 현실참여를 해야 합니다. 이것은 부처님의 가르치심입니다.
우리나라의 통일문제는 인위적으로 갈라진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민족의 자주성을 실현하는 문제입니다.
이는 곧 겨레의 운명, 민족의 생명에 관한 문제인 것 만큼 더는 미룰 수도 없고 미루어서도 안될 절박한 과업입니다. 우리의 모든 불교도들은 이것부터 똑똑히 인식하여야 할 것입니다.
지금 온 겨레는 조국 해방 50돌이자 민족분열 50돌이 되는 1995년을 통일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한 통일대행진을 힘차게 벌리고 있으며 우리민족의
이러한 의로운 활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8월 15일 판문점과 서울, 도꾜에서 진행된 제2차 범민족대회에서 다시한번 과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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