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에 대한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삼천리 조국땅 위에서 밝게 비치고 민족의 통일염원이 현실로 펼쳐질 통일조국에서 만복을 누리며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려는
것은 우리 불교도들과 온 겨레의 한결같은 소망이며 우리의 민족적 요구입니다.
우리의 이 원과 요구는 나라와 민족의 분열을 끝장내고 조국통일을 실현하며 우리나라에서 핵전쟁의 위험을 없애고 평화를 실현하지 않고서는 성취될 수
없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자기야말로 자기의 주인이다. 그 다른 누가 주인이 되겠는가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통일문제도, 조국땅의 평화보장문제도 우리민족이 주인이 되어 풀어야 할 문제이며 그 어떤 외부의 힘에 의해 풀려해서는 안되며 또 풀수
없는 문제이라는 것을 밝혀주고 있는 불법의 진리입니다.
조국땅에 태를 묻고 태어난 조선민족이라면 그 누구나 할것없이 조국통일과 조선반도의 평화보장문제에서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하며 우리민족의
구성원인 북과 남, 해외의 모든 불교도들도 이 길에서 자기 본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자신과 나아가서 모든 중생을 온갖 고로부터 해탈시키는 것은 불교의 궁극적 목표이며 대승보살의 기본 실천행입니다.
이로부터 우리 불교도들은 발고여락을 기본이념으로 내세우고 그 실현을 위하여 수도정진하고 있습니다. 외세에 의한 나라와 민족의 분열은 7천만 우리 민족과 불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