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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4월~20년5월

(제5호)

mediaJournal - buddhaRoad

'서프라이즈' 의학계 미스터리,

'뇌'가 없어도 살아갈 수 있는 이유

옛날에는 기근으로 저절로 신을 찾게 되었는데 현대에는 일부로 굶겨야 신을 어렴풋이 인식한다. 굶으면 정신이 혼미해지므로 신이 잘 보인다. 제정신이면 신이 보이지 않는다. 이삼일 굶고서 계속 신을 찾고 찬양하고 오직 신만을 생각하면 신이 환영을 드러낸다. 이해할 수 없는 신의 말씀이 입을 통해서 흘러나온다. 제정신이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난다. 이런 일은 비몽사몽 간에 일어나는 것이지 정상적인 정신으로는 일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성령이 자신에게 강림했다는 기쁨에 카타르시스가 일어난다. 신성이 자신의 몸에 들어왔다는 황홀감이 새로운 자아를 형성하고 영원한 신의 종이 된다. 꼭 금식기도가 아니더라도 한 일 년을 매일 정해진 시간에 어떤 특별한 공간에 들어가 열심히 기도한다면 신이 항상 자신과 함께한다는 특별한 인식이 형성된다. 그 특별한 인식이 특별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그렇게 굳어진 관념이 자신을 지배한다.
종교는 철저하게 이런 미신적 신비주의로 사람들을 속인다. 어떤 기쁨과 희열의 감정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신의 은총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그것이 깨달음이고 진리라고 여긴다. 이제 신과 소통했으므로 영원히 구원을 받았다.
이런 감정들, 기쁨과 희열, 황홀감에 흘러내리는 눈물은 마음이 만들어낸 환영이다. 신의 형상이 나타나고 신의 말씀이 머리에서 들리는 것은 마음이 만들어낸 판타지이다. 스스로가 만든 환영에 스스로가 속는다. 지혜가 없는 자는 이것이 마음이 만든 환영임을 결코 알 수 없다. 그래서 법구경 첫 번째 게송이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들어낸다.’로 시작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종교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다. 결국 종교란 어리석은 자들의 관념 놀이다. 지혜로운 자들은 절대 속지 않는다. 하지만 세상은 지혜로운 자들보다 어리석은 자들이 훨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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