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의 8 제자품(弟子品) 일곱번째 이야기

운영자COLON lomerica

BUTTON_POST_REPLY
sohn3351
전체글COLON 28
가입일COLON (토) 09 29, 2018 5:16 pm

유마경 강의 8 제자품(弟子品) 일곱번째 이야기

전체글 글쓴이: sohn3351 » (월) 10 22, 2018 10:55 pm

유마경 강의 8

제자품(弟子品) 일곱번째 이야기

경(經) 사부대중이 라후라에게 질문했습니다.

‘대덕 라후라시여, 그대는 세존의 친아들이십니다. 그리고 전륜왕으로서의 왕위도 버리고 이렇게 출가하였습니다.

그대가 얻고자 했던 출가의 이익과 공덕은 과연 어떤 것입니까?’

라후라는 도리에 맞는 말과 출가의 공덕과 이익을 그들에게 설해 주었는데 유마가 다가오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덕 라후라시여, 출가에 따르는 공덕과 이익을 그렇게 말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출가에는 정작 아무런 공덕없고 이익도 없기 때문입니다…. 중략

진정한 출가는 이교도들을 순화시키고 분별하는 일을 초월합니다.

애욕의 수렁을 건너는 다리이며, 애착하는 일이 없으며 내 것이라는 생각, 내가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일입니다.

집착을 여의고 혼란을 가라앉히며 혼란을 끊는 일입니다.’




설(說) 1) 간혹 출가를 어떠한 공덕과 이익을 위해 한다고 생각하시는 불자님들이 계십니다.

한사람이 출가를 하게되면 9대 조상님까지 천상계에 난다든지, 온가족이 그 공덕으로 부귀영화를 누린다든지... 이러한 이야기들을 하곤 하는데 이러한 이야기들은 많은 이들을 불법의 바른 이치에 끌어들이기 위한 방편일뿐이지 사실 큰 의미는 없는 이야기입니다.

출가가 마치 조선시대의 벼슬과 같아서 한사람이 출가만 해도 조상님과 가족이 그 혜택을 본다는건 인과율상으로도 이치에 맞지 않는 내용입니다.

법신불에서 비롯된 이 세상은 한없이 공평하고 인과율은 더할나위없이 공정한 법칙입니다.

이러한 공평하고 공정한 인과율이 한사람의 출가로인해 공덕을 내려준다는 것은 스스로 인과율을 부정하는 것이 되기때문입니다.

저차원적인 소승 불자들에게는 이러한 설법이 적합할지 몰라도 대승불교를 따르는 상근기 벗님들은 이러한 바르지 않은 어긋난 이치에서는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다만 그 출가자로인해 온가족이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보다 바른 마음을 가지게 된다면 그의 삶과 그의 가족 그리고 조상님까지 보다 평온하고 낳은 환경의 삶을 가질수 있습니다.

아마도 그래서 이러한 설법이 나온것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삼보(三寶)인 스님을 무시하고 외면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출가자가 있어서 불법이 전승되고 유지 될수 있는 것이니 당연히 스님은 존중하고 공경해야 합니다.

다만 어리석음이 지나친 동남아나 티벳등지의 소승불교의 불자님들은 승려를 존중하는 것이 존중이 아닌 의무화된 경배(敬拜)수준인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는 특정 초월자에대한 맹신? 혹은 충성을 통해 구원을 얻으려하는 서구의 종교와도 비슷한 현상입니다.

특정인에게 충성한다고 그가 깨달음을 얻을수는 없고, 극락왕생을 할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인상(人相)과 중생상(衆生相)에 깊이 빠져 있는 그릇된 중생이기 때문입니다.

스님이나 법사님들 역시 대중에게 인상과 중생상을 강요하는 분들은 바르지 못한 분들이니 불자님들이 잘 선별하여 신행(信行)하시길 바랍니다.




2) 제 강의에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중생의 삶과 죽음, 곧 윤회는 하나의 수행과정이라는 표현입니다.

일반인들은 머리깎고 회색 먹물옷 입은 이들만을 수행자라 생각하고는 하지만 사실 수행이란 것은 우리의 모든 삶의 여정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단, 생을 바꿀때마다 배역을 바꾸어 이번생은 내가 가진자 힘있는자 강한 자가 되었으니 다음생은 상대가 가진자 힘있는자 강한자가 될 뿐 그들은 그리고 우리들은 모두가 다람쥐 쳇바퀴와 같은 운명입니다.

이러한 다람쥐 같은 이들을 저는 가여운 고행수행자라 이름합니다.

탐욕스럽고, 모질고, 간사하고, 욕망에 가득한 이들 이상의 더한 고행수행자가 세상에 어디 있겠습니까?

지옥이야말로 최고의 고행수행자들이 모인곳이며,

이 사바세계가 바로 온 법계의 고행수행자들이 모여 있는 장소인것입니다.

그들은 아픔과 두려움, 그리고 찰나와 같은 쾌락을 통해 스스로 마음을 정화하여 언젠가는 바른 불법의 수행자로 거듭나게 될것입니다.

그들이 언젠가 욕망에 찬 삶의 허망함을 깨닫게 될 때 그들에게 인과율은 이치를 알려주게 되고 그 이치는 바로 불법입니다.




3) 참다운 출가, 곧 온화하고 바른 수행자란 다른 이교도들을 제압하고 싸워 이기는 수행자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다툼속에 있는 이는 이미 다람쥐의 운명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임을 깨달아야합니다.




다른 교단을 비난하고, 나는 맞고 다른 이들은 틀리다고 주장하는 모든이들은 진정한 바른 출가자가 아니며, 오직 수라계에 머무는 이들일 뿐입니다.

그렇기에 그들에게는 아무런 공덕도 주어지지 않습니다.




온화하고, 온건하게, 평화롭고 자상하게 세상을 돌아보는 이에게는 내것과 내가 존재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참다운 나, 곧 불성을 자각할수 있게 됩니다.




모든 이들이 불성을 자각하여 바르고 온화한,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고 ‘위대한 나’(법신불)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그날 진정한 불국토, 극락이 지상에 펼쳐질것입니다.




성불하십시오.
BUTTON_POST_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