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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글 제목: 자이나교와 쉬라마나
전체글올린 게시글: 2017-04-21, (금) 6:31 am 

가입일: 2016-11-29, (화) 5:42 am
전체글: 425
승가의 역사-5
자이나교와 쉬라마나

자이나교는 불교와 동시대의 종교이지만, 불교보다는 역사가 더 오래되었고 지금도 인도 사회에서는 하나의 종교로서 건재하다. 불교와 매우 유사한 전통을 지닌 종교라고 하겠다. 자이나교는 이름만 불교로 바꾸면 불교와 다름없다.

사진1: 한 자이나교의 수행자가 나무 아래서 명상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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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tled5-1.jpg
stitled5-1.jpg [ 22.89 KiB | 194 번째 조회 ]

한마디로 자이나교는 쉬라마나(사문=유행승) 전통에서 기인하는 인도의 한 종교이다. 자이나교의 핵심교리사상은 비폭력과 모든 생명에 대한 존경이다. 불교의 교리와도 전연 배치되는 교리가 아니다. 자이나교의 3대 핵심 교리사상은 아힝사(ahimsa=비폭력), 안에칸타와다anekantavada=多元論과価値의多様性의原理)와 아파리그리하(aparigraha=非所有의 概念)이다. 아힝사는 비폭력인데, 모든 생명체에 대한 존경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불교에서도 당연히 이런 비폭력 사상은 모든 생명을 해치지 않는다는 생명존중 사상에 기인하고 있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도 아힝사 운동을 펴고 있다. 인도 힌두교의 지도자들도 비폭력인 아힝사 운동을 전개하고 있음은 당연하다. 두 번째인 안에칸타와다는 절대주의 배격이다. 다원론과 가치의 다양성의 원리를 존중하는 것이다. 다원론이란 무엇인가.

다원론(多元論)은 세계나 사상(事象)을 많은 근원적인 원리로 설명하는 견해로서, 그리스에도 엠페도클레스, 아낙사고라스 등의 철학자들이 다원론을 전개했으나 근세에 와서는 독일의 라이프니츠가 대표적인 사상가이다. 그리스의 엠페도클레스는 만물은 흙, 바람, 물, 불의 4개 원소로 구성되어 있고, 불생(不生)·불멸(不滅)인 모든 것은 사랑에 의하여 결합되고 미움에 의하여 분리된다고 보았다. 아낙사고라스는 모든 것은 생기지도 멸하지도 않으며 있는 것은 오로지 혼합(混合)과 분리(分離)될 뿐이며, 혼합하여 되는 것에는 갖가지 스페르마타(Spermata, 種子)가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하였다. 다원론을 종교관에 입각해서 고려할 때, 모든 종교에 대한 포용성인데, 현대에 와서는 타종교의 이해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불교적 관점에서 보는 이런 논리의 비약은 좀 타당하지 않다는 견해가 있을 수 있다. 불교는 유심(唯心)의 종교이며 그 어떤 절대자나 유일신(唯一神)을 인정하지 않고 유심론적 자각의 종교이다. 다만 종교 간의 이해와 종교사회학적 입장에서 공존이라는 차원에서의 종교다원론의 긍정적 태도이다. 자이나교의 세 번째 핵심교리사상의 철학적 사상적 명제는 비소유(非所有)의 개념이다. 불교에서는 무소유라고 한다. 쉬라마나에게 있어서 소유란 있을 수가 없다. 수행자가 무슨 재물의 소유가 필요하겠는가.

사진2: ‘비폭력은 가장 최고의 덕목이요 종교이다’라는 상징적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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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tled5-2.jpg
stitled5-2.jpg [ 13.42 KiB | 194 번째 조회 ]

자이나교의 이 3대 핵심 교리사상은 불교와 상통하는 철학사상이다. 이 3대 교리사상은 자이나교의 승려들에게는 실천 수행해야 하는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자이나교의 승려와 여승들은 다섯 가지의 주요 서원이 있는데, 그것은 비폭력, 진실(거짓이 아닌), 훔치지 않음, 범행(梵行=순결한 행위)과 무집착(無執着)이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출가 남녀 수행자의 실천 덕목이며, 수행 목표이다. 하지만 자이나교의 신도들은 출가 수행자들과 같이 엄격한 수행생활을 할 수 가없다. 이들을 쉬라와카라고 부르는데, 불교에서는 성문(聲聞)이라고 한다. 성자의 진리(법문)를 듣는 자를 말한다. 자이나교에서는 재가 신자들을 이렇게 부른다. 자이나교의 주요 관점은 자력수행과 은둔수행에 있다고 해야 한다. 또한 채식주의에 의한 섭생을 한다. 부처님이나 불교의 비구들이 언제부터 육식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자이나교 승려들은 철저하게 채식주의를 택했다는 점이다.

사진3: 24명의 축소화한 조사(티르탕카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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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tled5-3.jpg
stitled5-3.jpg [ 12.26 KiB | 194 번째 조회 ]

자이나교의 ‘자인’이라는 어원은 ‘지나’에서 비롯하는데, 정복자란 뜻을 갖고 있다. 여기서 정복자란 전쟁의 의미에서의 정복자가 아니라, 집착이라든지 욕망, 성냄, 자긍과 탐욕 등의 내적 격정을 정복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이런 정복자의 의미를 갖고 수행자를 자인이라고 불렀고, 이들의 지도자를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24대에 이르게 된다. 불교식으로 말하면 이 24대의 조사를 ‘티르탕카라’라고 부르는데, 초대 티르탕카라는 리샤바나타이며 마하비라는 24대로서 끝을 맺게 된다.

보검(http://www.haedongacademy.org :세계불교네트워크 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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