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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글올린 게시글: 2017-06-07, (수) 8:45 am 

가입일: 2016-11-29, (화) 5:4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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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Vesak Day 5월 12-14일 스리랑카 콜롬보 캔디에서

지난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스리랑카 콜롬보와 캔디에서 제14차 유엔(UN) 웨삭의 날 국제대회가 72개국 1천 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봉행되었다. 또한 5월 21일 마하쭐라롱컨 불교대학교에서 졸업식이 거행되었다. 필자는 이 두 행사에 참가하여 통역을 하는 등 대표단과 함께 행사 전 일정을 소화한 내용과 최근 세계불교의 동향과 정보도 함께 소개하여 공유하고자 한다.

5월 10일
조계종의 원로의원이며 영축산 통도사 방장이신 지종원명 대종사님과 전 총무원장 의현스님 사요스님 현장스님 법기스님 법원스님과 신도대표 그리고 대구 불광사 신도님 등 50여분이 동승, 콜롬보로 향했다. 한국과 스리랑카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양국은 매우 긴밀한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때 스리랑카가 제3세계의 멤버로서 UN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때가 있었다. 한국정부가 스리랑카와 외교관계를 수립하는데, 불교가 일정부분 협력할 때가 있었다. 나는 일찍이 WFB(세계불교도우의회)에 관계했었기에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다.

사진1: 제14차 UN 웨삭의 날 국제대회에 참석한 표충사 주지 법기스님과 필자가 콜롬보 공항 등록 데스크에서 포즈를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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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는 인도와 가까운 관계로 불교가 일찍이 실론 섬에 전파되었다. 인도에서는 12세기경 불교가 이슬람의 침입으로 거의 빈사상태에 이르게 되었지만, 실론 섬에서는 불교가 그대로 존속하게 되었다. 물론 역사적으로 부침이 있었다고는 하나, 실론에서는 불교가 깊이 뿌리를 내려서 외세의 침입에도 잘 견디어 내면서 오늘날 까지 인도 원형 불교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
근세에 들어와서 스리랑카 불교는 세계불교연합운동과 국제불교기구 창설에 이니셔티브를 행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개최된 유엔 웨삭의 날 국제대회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유엔 웨삭의 날(Day of UN Vesak)은 태국이 주도하고 있다. 태국 마하쭐라롱컨불교대학교에서 이 행사를 창설하고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14차에 걸쳐서 국제대회를 개최했는데, 거의가 태국에서 열렸고, 태국 정부의 전폭적인 재정지원과 태국 승가최고회의의 격려에 의해서 MCU(마하쭐라롱컨불교대학교)가 주도하고 있다. 그동안 베트남 정부와 베트남 불교승가의 지원과 협력으로 하노이에서 두 차례 개최한 바 있다. 2019년에도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2017년 제14차 국제대회는 스리랑카 정부와 스리랑카 불교승가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필자가 이번 스리랑카 유엔웨삭의 날 국제대회에 대표의 한 사람으로 참가하게 된 것은, 유엔웨삭의 날 조직위원회에서 표충사 주지 법기스님을 단장으로 필자를 사무총괄 간사로 초청했기 때문이다. 대표 4명과 옵서버 10명 비공식 옵서버 40명 등, 55명 정도를 직접 핸들링 해서 인솔하게 되었다. 조계종 총무원장스님도 초청을 받았으나, 사회부장스님이 대신 참석하여서 축사를 했다. 또한 한국불교에서 비공식 채널을 통해서 스님들과 신도님들이 참가해서 한국대표단은 거의 1백 명 정도가 되어서 다른 나라에 비교해서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었다.

사진2: 영축산 통도사 방장 지종원명 대종사가 나가난다국제불교대학 봉축 대법회에서 법어를 하고 있다. 옆은 전 총무원장 의현스님과 통역인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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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여장을 푼 우리 일행은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콜롬보 시내에 있는 사원을 방문해서 참배를 하고 저녁에는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12일은 유엔 웨삭의 날 국제대회의 첫날이어서 아침 일직부터 서둘렀다. 72개국 1천여 대표와 스리랑카 대표 등 3천여 명의 고승 불교지도자들이 함께한 자리였다.

이번 웨삭의 날 국제총회는 인도원형불교를 가장 잘 간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인도권 불교의 나라, 스리랑카에서 개최되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며 특히 인도 모디 수상이 개회식에 참석해서 기조연설을 했다. 모디 수상은 인도 내에서의 불교성지 보호와 개발에 더욱 정책적 배려를 할 것이며, 세계의 모든 불교도들이 인도불교성지를 원만히 순례할 수 있도록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서 가능한 한 바라나시와 보드가야에 항공노선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스리랑카에서도 바라나시와 보드가야로 직접 연결되는 항공노선을 더 늘리겠으며 인도의 불교도들에게도 보다 더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발표했다.

사진3: 스리랑카의 한 고승이 기조연설을 끝낸 모디 인도 수상에게 마정수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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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sak17-3.jpg [ 24.31 KiB | 260 번째 조회 ]

이번 유엔 웨삭의 날 국제총회는 불교의 발상지인 인도 수상이 직접 참가해서 개회 연설을 했다는 데에 가장 큰 의의와 중요성이 있다고 할 것이다. 또한 연설 내용이 인도-스리랑카 간의 불교교류는 물론이지만 인도 내에서의 불교도들의 지위와 활동에 대한 정책적 배려와 불교성지 보호 관리에 보다 더 관심을 갖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인도불교는 지난 8백년간 침체상태에 빠져 있으며, 불교의 본산지임에도 소수 종교로 전락, 많은 사람들은 불교의 존재 자체마저 모를 정도로 그 존재가 미미하기 그지없다. 이런 차제에 모디 수상이 세계 여러 나라의 고승과 불교지도자들이 참가한 국제 불교 총회에서의 연설은 매우 의미가 있었다고 할 것이다.

사진4; 마히트리팔라 스리랑카 대통령이 비다야 데비반다리 네팔 대통령을 캔디 불치사에서 접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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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sak17-4.jpg [ 19.64 KiB | 260 번째 조회 ]

게다가 이번 웨삭의 날 국제대회에는 네팔 대통령 또한 참석해서 자리가 더욱 빛이 났다고 하겠다. 네팔 대통령은 이번 유엔 웨삭의 날 국제 행사 폐회식에 참석해서 연설을 했으며, 요지는 부처님 탄생지인 룸비니 개발에 대한 상세한 보고와 전망을 밝혔다. 룸비니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지로서 각광을 받아 왔으며 유엔에서 룸비니 개발을 전폭 지원해왔다. 이로써 룸비니를 세계평화도시로 건설하기 위해서 네팔 정부는 1960년대부터 노력해 오고 있으며 현재 대규모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제사원구역(zone)에는 세계 30여개 나라 사원이 건립되어 있으며 세계평화 대학 도서관 등, 평화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개발 중이라고 했다. 네팔 대통령은 룸비니는 세계불교도들의 공동 공원이라고 강조하면서 세계불교국가들과 불교도들의 관심과 방문을 호소했다.

사진5: 지난 5월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제14차 유엔 웨삭의 날 국제총회의 이모저모(콜롬보 스리랑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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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sak17-5.jpg [ 28.97 KiB | 260 번째 조회 ]

사진6: 제14차 유엔 웨삭 국제총회에 참석한 스리랑카 국회의장 불교부장관과 이치란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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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sak17-6.jpg [ 28.01 KiB | 260 번째 조회 ]

웨삭(Vesak)은 부처님의 탄생 성도(成道) 열반을 동시에 기리는 불교의 최대 명절이면서 가장 중요한 행사이다. 웨삭에 대한 공식 용어는 빨리어로 웨사카(Vesākha)라고 하며, 산스크리트어로는 와이사카(Vaiśākha)라고 부른다. 또한 붓다 푸니마(부처님의 날)라고도 하는데, 나라마다 봉축행사 일정이 다르기도 한다. 2000년 유엔총회 결의로 웨삭(웨사카)의 국제총회 날을 제정하여 봉축하도록 해서, 2001년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후 유엔 웨삭의 날 국제총회 본부를 태국 MCU(마하쭐라롱콘불교대학)에 두고, 태국승가와 정부의 지원으로 태국 방콕에서 11차례 베트남 하노이에서 두 차례 개최되었으며 이번 제14차 대회가 스리랑카 콜롬보와 캔디에서 3일간 72개국에서 온 대표와 옵서버 1천 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스리랑카 콜롬보=보검 이치란 박사(세계불교네트워크 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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