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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메세지
전체글올린 게시글: 2017-07-27, (목) 11:52 am 

가입일: 2016-11-29, (화) 5:42 am
전체글: 427
이 무상한 세상사, 칡넝쿨 같이 얽히고설킨 이 고통의 사바(娑婆) 세계가 무엇인지 부딪혀 보리라.
그리고 알 수 없는 욕망, 온 중생들을 괴롭히는 이 욕망 그 정체가 과연 무엇인가? 부딪히고 또 부딪혀 보리라.
이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앞에 놔두고 아직까지도 수행이 모자라고 마음이 어리석어서 부처님의 참된 가르침 실다운 법을 깨달아 알기에는 이미 때를 놓쳤으니 내생의 인연이나 확실하게 지어놓고 갈까한다.
다시 말하면 과일이라는 것도 때가 되어 익으면 저절로 떨어지고,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제 아무리 아름다운 꽃이라 할지라도 피었다가 열흘을 못 견디고 시들어 떨어지고 만다.
이렇게 무상의 원리에 의해서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움직이고 끝내는 소멸되어 소립자의 단계를 거쳐 종국에는 텅 빈 공의 세계로 돌아가는 것이 세상 돌아가는 이치일진데, 우리가 무엇에 집착하여 욕심을 낼 것이 있으며, 무엇에 연연해서 애착을 느껴 아쉬워할 것이 있겠는가? 실은 눈에 보이고 변화하는 모든 것이 분명 영원한 내 것이 없건만 무엇을 나의 것이라고 내세워 허상에 매달려서 아귀다툼을 해야 한단 말인가!!
고로 이러한 일련의 관계들을 부처님 가르침의 연기와 연관 지어 그 근원적 본질을 다시 들여다보고자 회광반조(廻光返照)로 헤아려 살펴보아도, 결국 모든 것이 다 그러하고 그러 하도다.
한 생각 일어나기 전의 자리를 돌이켜 보아도 모든 것이 다 그러하고 그러하더라, 어느 것이 진정 나이던가, 인간 70평생을 그어놓고 살펴보자.
태어나면서 부모님 보살핌 밑에서 자라온 시간, 그러면서 밥 먹고 잠자는 시간, 근심 걱정하던 시간, 어려움에 견디며 쉬던 시간, 이를 다 제하고 나면 진정으로 나의 참 인생이란 얼마나 될까!
이렇게 얽히고설켜있는 현실들이 연기의 법칙과 무상의 법칙에 의해 끊임없이 흐르고 있질 않는가. 우리들 주변에는 여러 종류의 미생물들이 살고 있다. 그리고 하루살이를 하는 날벌레도 있다. 이 하루살이 일생은 말 그대로 하루가 전부다. 이들에겐 매일같이 뜨고 지는 해도 하루밖에 없다. 메뚜기의 일생은 한 철이 전부인양 착각을 하면서 춘하추동을 모르고 산다.
우리 인간 또한 그들과 다를 바 없다.
왜냐하면, 우리 인간들도 길게 보면 성주괴공이라는 대자연의 법칙 속에서 변화 소멸하면서 살아가고 있건만, 이 순환원리를 망각하고 있으니 그들과 다를 바가 없질 않는가?
그렇다면 하루살이 일생이나 메뚜기 한철의 일생이나 우리 인간들의 일생이나 수명의 길이에 차이 일뿐, 유한한 수명으로 보면 무엇이 다를 바가 있으랴!
우리 인간들이 다른 생물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6근에 갖추어진 감각기관이 다를 뿐이다. 실은 따지고 보면 근본은 같다.
부처님께서 이르시기를 천지여아동근(天地與我同根)이요 만물여아일체(萬物與我一體)라 했으니, 우리 모두는 한 뿌리며 한 몸이며 한 마음의 존재다. 그렇게 보면 차이가 없는 같은 평등의 울 속에 머물고 있음이다.
그러니, 사바고해의 괴로웠던 기억 맺힌 한들은 바람과 함께 날려 보내고서 그래도 아쉬움이 있거들랑 지장보살님 모셔놓고 서로 얽히었던 인생살이 모두 다 한꺼번에 참회로써 풀어내자!
우리 사대육신(四大肉身)은 본래가 허망하다 했으니, 그 허망을 진실로 꿰뚫어 허망함을 깨치면 절반은 득도했다고 볼 수가 있다. 번뇌 망상 또한 실체가 없는 것이어서 허망한 줄을 깊이 깨우쳐 알면 이도 진정한 깨달음에 이르는 것이리라.
그렇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구름도 바람 따라 흘러서 지나고 나면 흩어져 버리고 자취가 없다. 모든 것은 인연 따라 만나고 인연이 다하면 흩어진다.
이것이 세상 돌아가는 이치요, 바로 우리 모두의 운명 또한 이를 벗어날 수가 없도다.!!
이를 거역하지 않고 사는 자는 생사에 두려움 없이 늘 고요한 행복의 삶을 간직하리라!!

2017.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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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사 곽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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