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思潮)와 사조(思潮)가 충돌하는 21세기의 지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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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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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COLON 2016-11-29, (화) 5:42 am

사조(思潮)와 사조(思潮)가 충돌하는 21세기의 지구촌

전체글 글쓴이: lomerica » 2017-08-25, (금) 5:3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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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동안 ①감각주의(感覺主義)를 비롯하여 ②감상주의(感傷主義) ③개인주의(個人主義) ④개혁주의(改革主義) ⑤객관주의(客觀主義) ⑥경건주의(敬虔主義) ⑦경험주의(經驗主義) ⑧계몽주의(啓蒙主義) ⑨고전주의(古典主義) ⑩공리주의(公理主義) ⑪공산주의(共産主義) ⑫과학주의(科學主義) ⑬관념주의(觀念主義) ⑭국수주의(國粹主義) ⑮권위주의(權威主義) ⑯규약주의(規約主義) ⑰근본주의(根本主義) ⑱금욕주의(禁慾主義) ⑲급진주의(急進主義) ⑳기능주의(機能主義) ㉑기회주의(機會主義) ㉒낙관주의(樂觀主義) ㉓낭만주의(浪漫主義) ㉔덕치주의(德治主義) ㉕도덕주의(道德主義) ㉖물량주의(物量主義) ㉗물질주의(物質主義) ㉘민족주의(民族主義) ㉙민주주의(民主主義) ㉚박애주의(博愛主義) ㉛법치주의(法治主義) ㉜보수주의(保守主義) ㉝보편주의(普遍主義) ㉞복고주의(復古主義) ㉟비관주의(悲觀主義) ㊱사회주의(社會主義) ㊲상대주의(相對主義) ㊳상징주의(象徵主義) ㊴선험주의(先驗主義) ㊵성공주의(成功主義) ㊶수정주의(修正主義) ㊷신비주의(神秘主義) ㊸실용주의(實用主義) ㊹실존주의(實存主義) ㊺실증주의(實證主義) ㊻염세주의(厭世主義) ㊼은둔주의(隱遁主義) ㊽이기주의(利己主義) ㊾이상주의(理想主義) ㊿인간주의(人間主義) (51)인격주의(人格主義) (52)인도주의(人道主義) (53)인문주의(人文主義) (54)인본주의(人本主義) (55)자연주의(自然主義) (56)자유주의(自由主義) (57)전체주의(全體主義) (58)전통주의(傳統主義) (59)절대주의(絶對主義) (60)절충주의(折衷主義) (61)정통주의(正統主義) (62)제국주의(帝國主義) (63)주관주의(主觀主義) (64)주의주의(主意主義) (65)주지주의(主知主義) (66)주정주의(主情主義) (67)직관주의(直觀主義) (68)진보주의(進步主義) (69)질량주의(質量主義) (70)초월주의(超越主義) (71)쾌락주의(快樂主義) (72)팽창주의(膨脹主義) (73)합리주의(合理主義) (74)행동주의(行動主義) (75)허무주의(虛無主義) (76)현실주의(現實主義) (77)형식주의(形式主義) (78)환원주의(還元主義) (79)회의주의(懷疑主義) (80)기계주의(機械主義)를 높이 들고 사람을 모으고 조직을 결성했다. 이러한 이념을 높이 들고 다니면서 다양한 행위를 다 했다. 80여 종의 이데올로기를 높이 들고 다니면서, 때때로 하나님도 불러보고, 부처님도 불러보고, 공자님도 불러보고, 모든 성현의 이름을 다 불러보았다. 진심을 가지고 올바른 행위를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보겠다고 수없이 맹세도 했다.

<2>
우리는 또 ①가이아가설(Gaia hypothesis), ②양자론(量子論), ③유기체론(有機體論), ④불확정성원리(不確定性原理), ⑤시스템이론, ⑥이원론(二元論), ⑦기계론(機械論), ⑧진화론(進化論), ⑨창조론(創造論), ⑩원자론(原子論), ⑪이기론(理氣論), ⑫중연화합생기론(衆緣和合生起論)을 원용하여 지구촌의 생태계와 자연현상의 근원을 설명하면서 존재의 본질을 규명하려는 노력을 계속했다.

우리는 그동안, 80여 종의 이데올로기와 더불어 자연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체계를 높이 들고 다니면서, 존재의 궁극적 근원을 밝히기도 했고, 삶의 체계를 정립하여 인생의 로드맵과 실행의 결과를 체계적으로 나열해보기도 했다.

삶의 여정을 밟아가는 도중에, 환난과 역경을 만나면, 때때로 하나님도 불러보고, 부처님도 불러보고, 공자님도 불러보고, 모든 성현의 이름을 다 불러보았다. 진심을 가지고 올바른 행위를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보겠다고 수없이 맹세도 했다.

그러면서, 다른 한편으로 남의 일을 잘못되게 하거나 자기의 힘으로 일어서지 못하도록 훼방(毁謗)을 놓기도 했다. 어디 그 뿐인가, 중상모략(中傷謀略)에, 사기(詐欺)에 입에 담기 어려운 온갖 난행(亂行)을 자행(恣行)했다.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다는 미명하에 선행(善行)과 악행(惡行)을 다 해보았다.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온갖 행위를 모두 취해본 연후에 남는 것이 무엇이었을까. 인생의 종장에 이르러 손에 쥐어지는 것이 과연 무엇이던가.

모든 행위를 다 해본 결과, 그래보았댔자 별것이 아니었다는 결론만 손에 쥐게 된 것이다. 한 생애를 통해서 아무리 날고뛰어보았댔자 손에 들려진 결실이 별것이 없다는 결론에 당도한 것이다.

신중심주의(神中心主義)에서 인간중심주의(人間中心主義)로 방향을 전환(轉換)한 다음, 지구촌에서 삶을 모색했던 인류는 지난 300년 동안 생각나는 대로, 마음이 쓰이는 대로 전쟁(戰爭)과 평화(平和)를 외치면서 해볼 만한 것은 모두 다 해 보았다. 이제 해보지 않은 것이 무엇인가. 지구촌에서 태어난 인간들이 해보지 않은 것이 무엇인가. 단 한번 실행에 옮겨보지 않은 일이 무엇인가.

<3>
21세기의 지구촌은 바야흐로 혼돈(混沌)과 복잡계(複雜系)로 얼룩져 있다. 복잡계(複雜系,complex system)는 완전한 질서(秩序)도 아니요, 완전한 무질서(無秩序)도 아니다. 질서와 무질서의 사이에 존재하는 아주 특수한 계(系)로써, 수많은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다. 복잡계는 문자 그대로 질서와 무질서 사이에서 비선형적(非線型的) 상호작용(相互作用)으로 인한 다체문제(多體問題)를 쏟아내고 있다. 복잡계속에 들어 있는 인간들은 어떤 길을 선택할지 몰라 정신이 어리벙벙한 상태에 들어 있다. 누구도 복잡계로부터 쏟아지는 다체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다 혼돈(混沌, chaos)까지 더해져서 다체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혼돈은 시스템 초기상태의 아주 작은 변화가 나중에 아주 크고 예측 불가능한 변화로 빠르게 이끌어 가는 불규칙한 움직임을 보이는 역학 시스템의 특성을 갖고 있다. 복잡계(複雜系)와 혼돈(混沌)이 융합되는 날에는, 눈에 보이던 길이 사라지게 된다. 모든 이데올로기(Ideologie)와 세계를 설명한 이론체계(理論體系)들이 혼돈의 물결에 휩쓸려 적용성의 한계 속에 파묻히게 된다.

3세기 동안 인류를 향도해 나왔던 세계관(世界觀)과 이념체계(理論體系)가 적용성(適用性)을 상실하게 되면, 복잡계와 혼돈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오직 근본을 다시 세우는 길밖에 다른 길이 없다고 말한다.

본립도생(本立道生)이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구촌의 근본이 무엇인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 과학(科學)에서도, 종교(宗敎)에서도 지구촌의 근본을 찾아 세울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고 있다.

기존의 이데롤로기와 세계관을 모두 내려놓고, 근본을 찾아내는 길로 들어서지 않으면 비선형적(非線型的) 상호작용(相互作用)으로 인한 다체문제(多體問題)를 쏟아내는 혼돈과 복잡계로부터 결코 벗어날 수 없다.

혼돈과 복잡계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신사조(新思潮)가 누구의 손에 의해서 창안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

글: 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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