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불교\'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다.

BUTTON_POST_REPLY
lomerica
전체글COLON 427
가입일COLON 2016-11-29, (화) 5:42 am

내가 생각하는 불교\'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다.

전체글 글쓴이: lomerica » 2017-02-08, (수) 10:44 am

인터넷 붓다의 메아리-를 개설하고서
'내가 생각하는 불교'를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다.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면서 종교적인 동물이기도 하다. 인간이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정치적인 관계를 외면하고 살아가기가 힘들 듯이, 종교적 신념을 떠나서 살아간다는 것 또한 어렵다. 정치적인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살아가는 것이 지극히 의무적이라면, 종교적인 신념과 신앙생활은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이라고 하겠다.

종교생활은 철저하게 개인의 자유 선택의지에 의해서 결정된다. 신앙을 갖는 자유도 인정하지만, 무신앙의 자유도 인정되는 것이 종교에 대한 일반적인 태도이다. 아무튼 종교를 갖는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지극히 개인적인 자유의지에 속하는 일이긴 하지만, 종교를 갖고 산다는 것은 행복한 삶의 여정일 수가 있다.

한데, 같은 불자들간에도 지켜야할 예의가 자꾸 허물어져 반목하는 것 같아서 안타가운 경우가 종종 있게 된다. 더구나 교포사회 종교 간의 대화와 소통 그리고 공존은 매우 중요한 삶의 덕목이 되어 있다. 그럼에도 우리 한국사회 특히 미주 교포사회에서는 이런 종교 간의 이해와 소통도 꽉 막혀있는 것 같고, 불자들의 결속이나 소통도 매우 빈약하므로 정말 답답할 때가 많다. 이런 환경에서 포교에 대한 열정을 가질 불자들을 어떻게 확보해 나갈 수 있단 말인가? 고국도 그렇겠지만, 이곳의 스님들이나 한인 불자로서의 삶은 참으로 난감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불교의 교세가 갈수록 약해지다 보니 우선 수적인 열세에서 오는 열등감 같은 것에 짓눌리게 된다.
솔직한 심정으로, 나는 불교만큼 고등 종교는 이 세상에 없다고 강하게 믿는 사람이지만, 이런 수적 열세나 교세의 위력 앞에서는 나도 모르게 위축되고 작아진다. 아무리 신념이 강하고 용기로 버틴다고 하지만, 현실의 삶에서는 한계가 있는 법이다.

그렇다고 기가 죽어 산다는 것 또한 나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하지만 현실은 이런 관념적인 생각이나 배짱만으로 해결되지는 않는 것 같다. 문제는 이런 생각이 나만이 아니라는 사실에 나는 충격을 받는다.

미주 한국불교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포교사들이나 신심 있는 불자님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눠보면 나와 비슷한 느낌과 생각을 하고 있다는 데에 놀라게 된다. 그러면서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이제 우리 불자들도 뭔가 새로운 모습의 불교운동이라 할까 신앙 활동을 했으면 한다는 결론이었다.

과거 방식의 불교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왜 좋은 아니 수승한 진리의 종교를 갖고 있으면서도 위축받으면서 살 필요가 있느냐는 항변 같은 토로였다.

나는 지난 4월 고국방문을 통해서도 많이 느끼고 생각해 봤지만, 이제는 기존의 불교방식으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온 바 있다. 이제 미주 한국불교계도 뭔가 새로운 것을 모색해야 그나마 살아있는 한국불교가 계속 생존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최근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뜻을 같이 하는 불자들이 힘을 보태서 미주 한국불교를 일으키는데 협력하자.

2014년 제월 김안수

BUTTON_POST_REPLY

다시 돌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