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불교-8 (앙코르의 미소-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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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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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COLON 2016-11-29, (화) 5:42 am

캄보디아불교-8 (앙코르의 미소-①)

전체글 글쓴이: lomerica » 2017-02-03, (금) 9:06 am

앙코르의 미소①

이번 여정은 태국에서 열린 세계불교도우의회(WFB) 제84차 집행이사회에 참석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 11년 전에 가본 앙코르 왓과 캄보디아 불교의 현장을 보고 싶었다. 4월 10일 회의를 마치고 앙코르 왓(사원)이 있는 캄보디아 시엠 립으로 향했다. 지난 2003년과 2004년에 가보고 거의 11년 만에 세 번째 앙코르 왓을 찾는 것이었다. 이번에는 대만 출신, 닥터 요(Dr. Yo)란 분과 동행했다. 이 분은 국립 대만대학을 나와서 불광대학교수로 정년퇴임하고 대만의 재가 거사불교를 이끌면서 국제 불교 활동을 활발하게 하시는 분으로 역시 이 분도 저와 함께 WFB 집행이사여서 30년 지기이다. 앙코르 왓을 아직 보지 못했다고 해서 동행하게 되었는데, 닥터 요는 회의를 마치고 인도네시아의 보로부두르 불탑(Borobudur 佛塔)을 보기로 되어 있었는데, 일정을 변경해서 함께 동행 했다.

사진1: 2015년 4월 7-11일 태국방콕 데이비스호텔에서 개최된 제84차 WFB 집행이사회. 판 와나메티 회장(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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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WFB 집행이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치란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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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엠 립으로 향하기 전, 세계참여불교를 이끌고 있는 태국의 술락 시바락사 사회운동가를 만나서 환담을 나누는 기회를 가졌다. 전회에서 이미 앙코르 왓에 대해서는 대강 소개했지만, 10여년 만에 다시 찾은 시엠 립은 새롭게 변모하고 있었고, 관광방문객들로 넘쳐나고 있었다. 10여 년 전과는 전연 다른 시가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캄보디아 불교는 그동안 정치적 이유로 거의 아사상태에 놓여 있다가 이제 다시 급속하게 부흥하는 캄보디아의 불교를 보고 격세지감이 들었다. 닥터 요와 나는 술락 시바락사 선생과 환담을 마치고 바로 공항으로 향해서 시엠 립 행 비행기에 올랐다. 승객 대부분이 서구인들이다. 서구인들은 문화유적을 찾는 것을 여행의 제1과목으로 생각하고 다음은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이며, 음식과 레저를 즐기는 쪽이다. 앙코르 왓을 찾는 서구인들의 숫자가 아시아인을 오히려 웃도는 것 같아서 그 열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시엠 립 국제공항에 내려서 호텔로 향하면서 젊은 택시 기사와의 대화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34세인 상왕이라는 이 청년은 그야말로 캄보디아의 현대사를 말해주는 상징 그 자체였다. 킬링필드 직후에 태어난 그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 이제는 2세들에게는 교육의 기회를 줘야 한다면서 일에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영어회화는 자연스럽게 익혀서 간단한 의사소통은 문제없었다. 시엠 립 시가지는 11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하고 있었고, 관광도시의 분위기가 넘쳐나고 있었다. 오후에 도착했기에 당일은 일단 호텔에서 쉬기로 하고 다음 날의 일정은 앙코르 왓과 바이욘 사원 등을 보고 저녁에는 ‘앙코르의 미소’란 쇼를 보기로 했다.

호텔에는 의외로 서구인들이 많았고, 한국식당도 있어서 우리나라 관광객도 제법 오는 것 같고 특히 불자들의 성지순례코스가 되어 있어서 한국불자나 일반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닥터 요와는 모처럼 한국 대만 불교에 대해서 담소를 나누면서 저녁 식사를 하고 일찍 쉬기로 했다.

사진3: 호텔 로비에서 닥터 Yo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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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영한 아카데미 원장
이치란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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