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제정 웨삭대회 참가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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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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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COLON 2016-11-29, (화) 5:42 am

유엔제정 웨삭대회 참가기-1

전체글 글쓴이: lomerica » 2017-01-24, (화) 2:16 pm

11차 대회 5월 7일-11일
95개국 1천여 대표 참석, 하노이 근방 닌빈(영평) 바이 딘 사원에서

닌빈(영평 寧平), 바이 딘 (배정사 拜頂寺) 컨벤션 홀에서 2만 명의 불교도들이 운집한 가운데 개회식을 봉행하면서 남.북방 불교 지도자들이 베트남 정부 수상의 축사를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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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대표단이 행사장으로 입장할 때, 꽃으로 장식한 차 위에 부처님을 모시고 대표단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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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제정 부처님 오신 날의 행사가 지난 5월 7일부터 11일 까지 베트남 하노이 근방 닌빈 주 바이 딘 사원에서 국내외 2만 여 명의 불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하게 봉행됐다. 대회 공식 명칭은 2014 VESAK이다. 웨삭이란 산스크리트어 웨사카(Vesākha)에서 온 말이다. 근래에는 영어식 표현으로 Vesak 웨삭이라고 대개 사용하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부처님의 날’ 정도의 의미이다. 본래는 월력(月曆)에서 온 말이다. 우리 달력으로 음력 4월이며 양력으로 5월을 뜻한다. 그러면 왜 ‘부처님의 날’로 정해졌느냐 하면, 부처님이 이 달에 태어나셨기 때문이다. 부처님은 음력 4월 15일에 태어나셨다고 한다. 또 인도 붓다가야에서 35세 때 음력 4월 15일 새벽녘에 성도(成道 하셨고, 열반도 쿠시나가라에서 80세 때 음력 4월 15일에 하셨다. 그래서 웨삭이라고 하면 부처님의 탄생 성도 열반을 동시에 의미하면서 불자들은 이 날을 웨삭의 날이라고 기리게 되었다. 웨삭하면 부처님의 날이다. 또는 불교의 날이기도 하다. 이렇게 이 세 날을 하나로 생각해서 부르게 되었다. 2천 5백 년 동안 인도를 비롯한 남방의 스리랑카 미얀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등의 동남아 불교국가에서는 성대하게 봉행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불교의 영향을 받은 중국 한국 일본 베트남 대만은 음력 4월 8일만을 부처님 탄생일로 보고 기념하고 있다. 성도일과 열반일은 또 다르게 보고 기념하고 있다.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후 양력으로 4월 8일을 부처님 오신 날로 봉축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보면 상좌부 권에서는 웨삭 행사를 같은 날 봉행하고 있어서 전통을 함께 지키고 있다고 봐야 하며, 동아시아불교 권에서는 일본이 양력으로 봉축하고 있다. 대승불교로서 한문 경전 상으로는 같은 동아시아 불교라고 하지만, 일본은 스스로 차별화된 길을 걷고 있다. 언제까지 동아시아불교권으로 함께 생각해야할지 모를 일이다.

베트남도 북부인 하노이 지역은 중국 대승불교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으나 캄보디아의 국경인 남서부 지역은 상좌부 권이다. 그러므로 베트남은 중국식 대승불교와 남방의 상좌부가 동거하고 있는 형국이다. 베트남 대승불교는 5월 6일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를 하였고, 남방 상좌부 권은 웨삭 대회가 끝난 5월 13일 웨삭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번 유엔 제정 웨삭 행사는 5월8일 개최했다. 9일은 각분과별로 토론회를 개최했고, 10일 오전은 관광 오후에는 폐회식을 갖고 저녁에는 세계평화 촛불행진을 하고 막을 내렸다. 이번 웨삭은 제 11차 대회였다.

유엔제정 웨삭의 날 행사는 2004년부터 태국 마하출라롱콘 불교 대학교(MCU)에서 주도했으며 1회부터 계속 개최해 오고 있는데, 2008년과 이번 20014년 두 차례만 베트남에서 개최했다. MCU 대학교 총장 스님의 노력으로 유엔 총회에서 유엔제정 웨삭의 날을 만장일치로 결의하여 공인한 것이다. 태국은 정부 차원은 물론 태국 불교 승가에서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통해서 이 웨삭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2014 웨삭 베트남 행사는 닌빈(영평)의 배정사(바이 딘 파고다)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주관했다. 이 사원은 4세기 경 중국에서 중국식 대승불교가 북부 베트남으로 전해질 때, 최초의 사찰이다. 사원 규모가 구내 셔틀 버스를 타고 움직일 정도로 거대한 사원이다. 그동안의 베트남 불교는 전쟁과 정치적 이유로 다소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불교가 다시 부흥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이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외국 관광객 유치에도 홍보효과를 노리고 이번 대회를 개최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대표단, 좌로부터 영정호 광주국제영화제 대표, 조계종 총무원 사회국장 덕운 스님, 조계종 포교원 포교부장 송묵스님, 조계종 중앙신도회 손안식 상임지도위원장, WFB 태국본부 집행위원 이치란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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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0
베트남 하노이 닌빈=이치란 박사(해동경전어 아카데미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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