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불교탐방-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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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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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COLON 2016-11-29, (화) 5:42 am

몽골불교탐방-1

전체글 글쓴이: lomerica » 2017-01-24, (화) 7:38 am

본래 이름은 간덴테그친렌 사원(Gandantegchinlen Monastery)이지만, 줄여서 간덴사원(甘丹寺)이라고 부르는데, 수도인 울란바타르에 소재하고 있다. 현재는 가장 큰 사원으로 300여명의 라마들이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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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불교탐방기-1

글을 시작하며
몽골은 역사적으로 우리와 밀접한 관련 속에 존재하는 나라이다. 우선 인종적으로 몽골로이드(Mongoloid)라는 인종적 관계이다. 몽골인과 한국인은 너무나 닮아 있기 때문이다. 언어적으로도 우랄알타이어족이라는 공통성을 갖고 있다. 먼 옛날 같은 조상을 가졌던 것은 분명한 것 같다. 하지만 지금 몽골과 한국은 이런 인종적 언어적 인류학적 관련을 천착하기 보다는 경제적인 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국에 약 3만 명의 몽골 출신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한국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는 유학생들도 상당수 있다. 반면에 몽골에도 약 3-4천명의 한국인들이 있다. 대부분은 기독교 선교사들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온 선교사들은 몽골은 한국 다음으로 선교되어야할 아시아 국 가운데 하나라고, 강한 의욕을 보이면서 한국에서의 선교 노하우를 실천하고 하고 있다. 선교 이야기는 나중에 하겠다.

몽골은 종교적으로 자연숭배 사상이 널리 퍼진 나라로서, 샤머니즘이 뿌리 내린 나라였다. 그리고 고대부터 텡그리 사상이 있어왔다. 텡그리(TENGRY)란 용어의 개념은 터키와 몽골 사람들에게는 ‘하늘의 신’이란 뜻이다. 중앙아시아에 사는 사람들에게 이 텡그리 신앙은 신화적인 데에 기초하고 있다. 하늘의 신은 청명한 창공으로 가득한 하늘 어딘가에 존재하는 신령한 존재로서의 하느님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몽골족은 한 때 유라시아 영토의 거의 대부분을 정복하여 몽골 제국을 세웠다. 14세기 중국에 세웠던 원(元)제국은 티베트 불교를 받아들였다. 몽골제국이 무너지자 몽골족들은 다시 자기들의 고대 신앙체계인 샤머니즘으로 돌아갔다. 그 후 1578년 군사지도자인 알탄 칸(Altan Khan)은 칭기즈칸의 후계를 자처하며 신 몽골제국을 건설하려는 야망을 갖고, 흩어진 몽골제후국들의 연합운동을 주도했다. 동시에 티베트 불교의 겔룩파(Gelug 일명 황모파)의 수장을 초청하여 스스로 불교의 보호와 후원자인 의식을 치루고 티베트 불교를 국교로 공식화 했다.

아래사진: 몽골불교대학교(Buddhist University of Mongolia), 앞줄 좌로부터 이치란 박사(몽골불교대 부총장), 칸또야 박사(몽골국립대 종교학과 교수), 쳇투 몽골불교대학교 총장, 로토이 박사(몽골 국립대학교 철학과 교수 겸 몽골국가 석.박사 학위 논문심사위원장). 불교대학 출신들은 몽골의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몽골불교학계의 동량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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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황제 알탄 칸은 달라이 라마(Dalai Lama)라는 칭호를 티베트 불교 최고 지도자에게 수여했다. 오늘날 까지 이 달라이 라마의 전통은 그대로 이어져서 현재는 제14세 달라이 라마가 되어 있는데, 달라이 라마라는 의미는 대양의 지혜라는 뜻이다. 티베트 불교에는 닝마파(Nyingma 9세기 이전 성립),카규파(Kagyupa 11세기 이전 성립), 사캬파Sakyapa, Sakya Pandita 1182–1251CE가 창립), 겔룩파(Gelugpa, Je Tsongkhapa 1357–1419가 창립) 등 4개 종파가 있지만, 몽골에는 황모파(yellow hat 노란색 모자)인 겔룩파가 석권하게 되었다. 달라이 라마도 겔룩파에 속한다. 이런 불교역사를 갖고 있는 몽골 불교는 1920년대 공산화되어 소련의 위성국가로 70여 년 동안 종교 활동의 암흑기를 겪었다. 그리고 1930년대는 많은 라마들을 환속시키거나 처형하고 사원을 황폐화시켰다. 1990년대 소련이 무너지면서 몽골은 민주국가 시장경제체제로 독립국가가 되면서 불교 활동 또한 자유를 얻게 되었다. 필자는 1990년대 초부터 몽골불교와의 교류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다음 편부터 본격적으로 몽골과 몽골불교의 현황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몽골 울란바타르:
이치란 박사
몽골불교대학교 부총장 ​
해동경전어 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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