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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글올린 게시글: 2017-02-10, (금) 9:38 am 

가입일: 2016-11-29, (화) 5:4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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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불교의 흐름과 한국불교

모든 종교가 다 그렇지만, 불교 또한 시대와 지역에 따라서 부침을 거듭하고 있다. 불교가 인도에서 발생해서 당대 인도사회의 신흥종교사상으로 한동안 인도인들의 정신생활을 좌우했다. 다행하게도 아소카란 위대한 대왕을 만나서 불교는 인도 전역은 물론 인도 영역 밖으로 까지 확장하게 되는데, 우리가 이른바 동아시아의 불교라고 하는 한국불교는 이렇게 해서 탄생하게 된다.

한국에 불교가 전파되기까지는 아소카의 전도승(傳道僧) 파견이후 5백년이 소요됐다. 인도북부-중앙아시아-서역-중국(전진)을 경유하는데, 5백년이 걸린 것이다. 이렇게 전해진 한국불교는 기원전 3세기 인도 마가다의 불교와는 너무나 다른 형태의 불교가 전해진 것이다.
중앙아시아와 서역을 거치면서 형성된 불교가 많이 변형되고 내용 또한 인도적인 불교에서 중앙아시아적인 내지는 서역의 옷을 입은 불교가 중국북부 지역을 거쳐서 고구려에 전해 졌다.

동진에서 전해진 백제불교는 조금 다른 불교였다고는 하지만, 백제불교가 해로로 전해진 남방불교의 영향이 작용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중국 동진의 법현법사가 4세기 말 인도구법을 육로로 가서 5세기 초에 해로로 귀환한 것을 보면 백제에 전해진 불교는 적어도 초기는 아닐지라도 남방불교의 영향이 있었음을 가히 짐작할 수 있다고 할 것이다.
고구려는 전진에서 불교가 전해졌기 때문에 중앙아시아 서역불교가 전해진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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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를 지나서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조를 거치면서 한국불교는 오늘날과 같은 불교의 모습으로 그 형태가 변화해 왔다. 지금의 한국불교는 고구려 시대나 신라시대 고려시대의 불교 모습하고도 다르다고 보겠다. \n조선조의 산중불교의 모습이 현재 한국불교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한국불교의 모습은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중국의 선종불교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봐선 당송시대의 선종불교와도 통한다고 보겠지만, 인도불교는 물론이고 서역불교 심지어는 중국의 한당(漢唐)시대 불교의 모습도 한국불교에서는 찾기가 어렵다고 보는 것이다.
남방불교나 티베트불교 전통과 비교하면 동아시아 불교의 전통은 많은 변화와 변형을 해온 불교사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 중앙아시아나 서역에는 불교가 사라지고 없다. 때문에 우리의 불교를 거울에 비춰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오늘의 한국불교의 모습을 보면서 생각하는 것은 우리 불교는 너무 외톨이가 되어가고 있지나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지금 세계불교는 크게 3대별로 된다고 하겠다. 남방 상좌부 불교, 티베트 불교와 대승권의 중국불교이다. 한국불교는 중국 한국 일본과 함께 동아시아 불교라고 학자들은 말하는데, 적어도 이 같은 정의는 불교경전 상으로 본 관점일 것이고, 승가의 모습이나 교단사적으로 본다면 한국불교는 중국불교나 일본불교하고도 다른 모습이다.

남방 상좌부 불교는 스리랑카 미얀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지인데, 대체로 비구승가위주로서 공통점이 있고 경전어(經典語)가 빨리어이기 때문에 종교적 동질성이 강하다.

금강승(티베트) 불교 또한 뚜렷하다. 몽골 부탄 라다크 등지의 티베트권 불교 또한 동질성이 강하다. 경전은 산스크리트어를 티베트어로 번역했기 때문에 티베트어는 금강승불교의 경전어가 되어 있어서 남방불교 못지않는 동질성과 결속력이 강하다. 이제 대승불교권인 중국의 한문 불교를 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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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 일본은 한전(漢傳) 대승불교이다. 중앙아시아와 서역 불교의 중국 전래에 의한 대승불교이다. 대승경전상으로는 중국 한국 일본이 동질성이 있다고 하겠지만, 승가공동체의 모습은 서로 많이 달라져 있다. 과연 현대 일본불교를 한국이나 중국불교와 같다고 할 수 있겠으며, 현대 중국불교를 한국불교와 동일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인가.
남방 상좌부나 티베트권 불교 전통과의 비교에서 대승권인 중국 한국 일본 불교의 전통과 승가 공동체의 모습은 시간이 갈수록 너무 이질화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세계불교의 흐름을 간단히 살펴보자.

남방불교권의 미얀마 태국은 불교승가공동체가 막강하다. 정말 남방 상좌부 자체는 물론이지만, 세계불교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 인도불교와 스리랑카 불교의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곳은 미얀마라고 생각한다.
태국불교는 태국식으로 약간 변형된 상좌부 불교라고 할 수 있으나, 비구 승가 공동체만큼은 본받을 만한 전통이라고 믿는다.

티베트 불교는 7세기 인도 후기 대승불교와 밀교가 전해졌다. 인도에서 불교가 사라지기까지의 인도대승불교가 그대로 티베트로 옮겨 온 것이다. 날란다 사원대학의 논강(論講)이 그대로 전수된 것이다. 티베트 불교권의 승가 또한 사원대학 중심의 논맥(論脈)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n내가 보는 바로는 남방불교와 티베트불교의 견고함은 세계불교를 떠받치는 양대 산맥이 아닌가 한다. 중국 한국 일본 불교는 각자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서로 다른 길을 가고 있는 것 같고, 특히 한국불교는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본다.

해동선림원: 지도법사 장정 보검(藏汀 寶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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